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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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 (2006)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2 (2006)

멧가비|2016년 2월 23일

시즌1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허술한 점이 눈에 띄는데, 자잘한 것은 그렇다 치고 제일 황당한 건 FBI나 그 누구든 니카를 감시하고 있는 놈이 하나도 없다는 거다. 탈옥의 설계 및 주동자인 그 스코필드를 두 번이나 면회 왔던 서류상 아내인데도 말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니카는 꽤 매력있는 캐릭터인데 막판에 무너진 게 아쉽다. 끝까지 비즈니스 관계로 남았으면 더 매력적이었을 건데, 갑자기 최민수도 아니고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있을 거라 생각했어'로 폭주할 줄이야 세상에. 시즌2는 그런 허술한 각본이 별 문제가 안 되는 게, 큰 플롯 자체가 그냥 되게 재미없다. 애초에 4부작 미니 시리즈의 기획을 시즌으로 부풀린 것도 약간 무리였는데 그 다음 시즌까지 만들려니 마른 오징어에서 물 내듯이 쥐어 짜내는 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 (2005)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 (2005)

멧가비|2016년 2월 23일

이제야 본 전설의 미드. 명불허전이라는 감탄과 동시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왜 이런가, 하는 의아함이 공존한다. 일단 되게 재밌다. 연출이랑 편집이 예술이다. 진짜 잠깐이라도 딴 생각할 짬 없이 몰아치는 느낌. 몰입감과 중독성으로 먹어준다. 초반의 그 대단한 설정 공개 파트를 넘어가고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서면 이게 뭐여, 하는 느낌이 더 자주 든다.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스코필드가 설계한 트릭과 지략으로 인한 탈옥의 계획을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일텐데, 거기서 엄청난 구멍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쉽게 말해, 스코필드의 계획은 실패할 가능성이 90퍼센트 이상 되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책상놀음이었다는 것. 자잘한 거 다 떠나서 큰 것만 따져 봐도, 교도소장이 타지마할 모형을 만들고 있

워킹데드 610

워킹데드 610

멧가비|2016년 2월 23일

극중 시간으로만 따지면 1년도 안 되는 동안 꼬맹이 칼은 청년으로 자랐는데 절대 자라지 않던 주디스가 드디어 조금 컸다. 시즌 중에 갑자기 타임 워프를 한 건 처음인 것 같다. 그 좀비 대란 이후 뒷수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정말 아주 오래간만에 큰 소동 없이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릭과 데럴 둘의 콤비 플레이를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어서 좋았다. 회차 초반에 릭 부자랑 미숀이 전보다도 유독 더 친밀한 모습을 보인다 했더니 릭과 미숀이 그런 관계로 발전할 줄이야. 칼한테 느닷없이 새엄마 생길 분위기. 미숀이라면 칼도 좋아할 것 같긴 하다. 드디어 지저스 등장. 릭-데럴-글렌-캐럴의 초기 멤버에 미숀까지 더한 5대 천왕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

슈퍼스토어 Superstore 보고 있는데

슈퍼스토어 Superstore 보고 있는데

멧가비|2016년 2월 21일

'커뮤니티' 이후 간만에 맘에 드는 미국 시트콤 발견했다. 물론 커뮤니티만큼 웃기거나 애착 가는 정도는 아니지만, 특별히 싫은 캐릭터 없이 가볍게 웃으면서 맘 편히 볼 수 있는 시트콤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 다음이다. 미국 시트콤에서 아시아인을 유독 더 벙찌는 괴짜 캐릭터로 묘사하는 것만 견딜 수 있으면 충분히 재미있다. 워낙에 다들 그런 식이니까 이제 그러려니 하게 된다. 재미와는 별개로 이거 보는 사람은 진짜 별로 없는 것 같더라. 맘에 들었던 조크 중 하나가, 남주인공 조나를 보고 누군가가 'CW 드라마 악당같은 얼굴'이라고 하는데, 묘하게 와닿았다. CW 드라마 악당같은 얼굴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