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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vengers (2012)
[스포일러 있음.] 2012년 4월 30일 관람. 늦었지만 어벤져스에 관해서도 썰을 풀어볼까 한다. 이 글을 쓰고도 밀린 영화가 4편. 이 블로그의 정체성은 딱히 없지만, 점점 영화 블로그가 되어가는 것 같다. 천둥의 신 사실 어벤져스를 관람하기에 앞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었다. 우선 [토르: 천둥의 신]을 보지 않아 토르에 관한 정보가 없었다. 또한 토르의 주적인 로키를 비롯하여 아스가르드 등, 전반적으로 토르의 세계관이 어벤져스의 주된 배경이기에 신경쓰일 수 밖에. 때문에 관람 전, 토르를 보려고 했으나 그때 깨닫고 말았다. 어벤져스의 멤버를 다룬 작품 중 내가 제대로 본 영화는 아이언맨 밖에 없다는 것을.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봤는데 다행히도 내용 이해에 무리는 없었다.

Untouchable (2011)
[스포일러 있음.] 2012년 3월 30일 관람.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중심에서 언터처블을 외칠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오늘 관람했다.) 너무 늦은 관람기지만 글로 남겨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극과 극의 두 남자 전신마비가 된 상위 1%의 백만장자 필립과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몸 밖에 없는 하위 1%의 드리스. 정반대의 두 남자가 서로의 세계를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어느샌가 서로를 위하는 둘의 우정이 감동깊게 다가왔다. 또한 프랑스 영화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무거움, 혹은 예술성과는 달리 (위기도 있었지만)시종일관 유쾌함을 유지하고 그들이 보여주는 다소 과장된 표정연기도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는데 일조한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건축학개론 (2012)
[스포일러 있음.] 2012년 3월 25일 관람. (겁나 늦게 쓴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 누구에게나 각별하지만 특히 남자에게 첫사랑이란 참 특별하다. 어쩌면 평생 놓지 못할 기억일 정도로. 그런 첫사랑과 수년 뒤 재회한다면 어떨까? 영화 [건축학개론]은 서연이 승민의 건축사무실에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서연과 재회하였음에도 승민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니, 모른 척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겨두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일까. 그 남자의 찌질함 영화 속 과거 승민의 행동은 같은 남자가 봐도 찌질하다. 사실 서연은 승민에게 충분히 마음을 전했는지도 모른다. 적당히 눈치있는 남자라면 벌써 알아차리고 해피엔딩~. (하지만 이러면 영화가 시작도 하기 전에

화차 (2012)
[스포일러 있음.] 2012년 3월 11일 관람. 이런 종류의 찜찜함이 남는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통해 좋은 평가를 들었고 뭔가 묵직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관람결정. 아니나 다를까, 개인파산의 연쇄작용이 일어나는 이른바 현대판 지옥도였다. 사라진 약혼녀와 그녀가 카피한 다른 이의 삶, 그리고 한 남자. 이 모든 것이 적절하게 버무려지며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다. 특히, 기존의 남성 위주의 범죄영화와는 달리 주로 피해자로 등장하던 여성을 범죄의 전면에 배치시켰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 또한 그녀의 기구한 인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스스로 붕괴하는 자아를 그렸다는 점도 포인트였다. 희생자와 가해자로 구분되어지는 범죄이나, 이 영화에서는 그 둘이 동일시 되었다는 부분도 주목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1)
[스포일러 있음.] 2012년 2월 20일 관람. 조폭이 나오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 영화에 관한 입소문에 궁금증이 생겨 관람했다. 마침 이 날은 한가해서 영화를 두 편이나 볼 수 있기도 했고. 사실 이 영화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조직세계를 다룬 단순한 조폭물은 아닐 뿐더러,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해야 이 영화 역시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대를 살아간 아버지, 최익현 개인의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반달]이라는 키워드처럼 건달도, 민간인도 아닌 신분으로 1980년대를 버텼던 최익현의 인생을 다룸으로써 우리네 아버지 세대들을 조망한 영화라고 해석해본다. 세관 공무원의 비리나 혈연의 사슬은 어쩌면 우리에겐 너무 낯익은 장면들이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