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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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osts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역사의 반복에 대한 가장 유명한 문구 중 하나라면 카를 마르크스가 덧붙인 것으로 알려진 '한 번은 비극으로, 다음 번은 희극(소극)으로 끝난다'는 표현일 겝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비극으로 또는 희극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죠. 이를테면 때에 맞춰 지난달 말에 돌려본, 10.26을 다룬 다음 두 영화처럼 말입니다. 마르크스의 발언을 풀어보자면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도 그에서 무언가를 배우지 못했을 때 비슷한 사건이 다시 한 번 일어나면서 우스꽝스러운 소동으로 진행된다는 정도로 이해됩니다. 물론 영화가 그 순서를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이 두 작품은 그게 반대였죠. 블랙코미디인 "그때 그 사람들"이 2005년, 첩보물에 가까운 "남산의 부장들"이 2020년이니까
코토부키야 ARTFX+ 스타워즈 방출합니다
방 정리를 하던 중 코토부키야 ARTFX+ 스타워즈 시리즈의 숫자가 너무 많아 전시 공간을 넘치는 관계로 시퀄 캐릭터들은 그냥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영화는 망했지만 제품은 잘 나왔고 일단은 스타워즈여서 정리할 생각까진 없었는데;; 가격은 대략 구입가 대비 개봉은 1/3, 미개봉은 1/2 정도입니다. 레이 & 핀 51,000 원 포 다메론 & BB-8 44,000 원 한 솔로 & 츄바카 51,000 원 카일로 렌 27,000 원 캡틴 파스마 27,000 원 스노우트루퍼 & 플레임트루퍼 56,000 원 스톰트루퍼 2팩 34,000 원 스톰트루퍼 싱글팩 22,000 원 FN-2199 30,000 원 프레토리안가드 2팩 (미개봉) 84,000
제주 올레 #1-1 섬 속의 섬
마지막 순번을 가지고 있는 올레 21코스를 돌았으나 저의 올레 걷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이번 차례는 우도의 올레 1-1코스입니다. 올레 1-1코스 우도 올레는 이름 그대로 우도를 한 바퀴 도는 길입니다. 11 킬로미터 남짓한 길이도 짧은 편이고 고저차도 거의 없어 휘적휘적 걷기 좋은 길. 숙소를 나서 성산항 쪽으로 걸어갑니다. 구름이 많아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구름 속의 이런 모습도 분위기 있네요. 성산항에서 우도를 오가는 배는 오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계속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섬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 시간은 계절마다 달라지므로 확인이 필요하구요.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 가장 큰 섬 우도.
러시아에서 사랑을 담아
언젠가 같은 제목을 붙였던 러시아 여행 포스팅이 하나 있었던 것 같은 기억도 있지만 그건 그만큼 이 제목(From Russia with Love)이 낭만적이고 이 영화가 인상깊었기 때문일 터. 지금 보면 파일럿 필름 수준이었던 최초의 007 "살인번호(Dr. No)"가 의외의 성공을 거두자 속편인 이 작품에 이르러 드디어 우리가 아는 007 시리즈의 면모가 자리잡게 된다. 제대로된 현지 로케이션(전반부는 이스탄불 관광 영상인지도)에 액션에도 물량이 동원되고 아직 아기자기하게나마 시리즈 특유의 특수 장비와 그를 소개하는 Q도 등장한다. 심지어 고양이를 쓰다듬는 팔로 각인되는 블로펠드도 (얼굴 없이) 처음 모습을 보이는데... 무엇보다 역대 최고의 본드걸 중 한 명으로 꼽는 타티아
성당 여행 #104 서귀포 성산포성당
지난번 제주 걷기에서 올레 21코스를 서둘렀던 이유, 서귀포의 성산포 성당입니다. 사실 성산포 성당은 종달리에서 끝나는 올레 21코스와는 거리가 좀 있고, 어느 쪽이냐면 오조포구를 끼고 내수면 둑방길을 도는 올레 2코스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500 미터쯤 되려나. 하지만 4년 전 2코스를 돌 때는 사정상(?) 찾지 못했다가 이번에 근처로 온 김에~ 성산포 성당은 1955년 공소가 설립되어 1973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건물 신축은 본당 승격 이전인 1964년 이후 기록이 없는걸로 보아 계속 보수하면서 이어진 듯. 아마도 처음 모습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길고 낮은 단층 건물에 익숙한 현대식 기와 지붕이 한쪽만 절개되어 가운데 얹힌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