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104 서귀포 성산포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11월 4일 |
지난번 제주 걷기에서 올레 21코스를 서둘렀던 이유, 서귀포의 성산포 성당입니다. 사실 성산포 성당은 종달리에서 끝나는 올레 21코스와는 거리가 좀 있고, 어느 쪽이냐면 오조포구를 끼고 내수면 둑방길을 도는 올레 2코스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500 미터쯤 되려나. 하지만 4년 전 2코스를 돌 때는 사정상(?) 찾지 못했다가 이번에 근처로 온 김에~ 성산포 성당은 1955년 공소가 설립되어 1973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건물 신축은 본당 승격 이전인 1964년 이후 기록이 없는걸로 보아 계속 보수하면서 이어진 듯. 아마도 처음 모습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길고 낮은 단층 건물에 익숙한 현대식 기와 지붕이 한쪽만 절개되어 가운데 얹힌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롬왓 라벤더, 수국
By YCFactory | 2017년 6월 26일 |
휴무 날짜가 일정하지 않은 1人 입니다.오랜만에 휴무가 잡혀서 요 전에 실패한 종달리의 수국이 아닌 다른곳을 다녀왔는데요. 요즘 조금 핫 해지고있는것 같습니다. 보롬왓 수국 분명히 5월에 방문했을때는 이런 모양이었는데...어쩐지 카페 옆에서 뭔가를 키우고 있더니만...... 요런 라벤더가 자라있네요.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보롬왓 카페 한편에서는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판매중이었구요. 주위에는 온통 남녀 혹은 여여 커플들 뿐이라 -_-.... 혼자인 저는 슬며시 자리를 피합니다. 그리고 향한곳 !?!??? 보리밭이 있엇던곳에 수국길 가는길이 생겨있습니다?! 바로 가보죠. ..... 꽤 깁니다 이 길 이런 산수국들이랑 꿀빠는 벌들도 있고 수국 하나하나 이쁘게 피어있어요.
성당 여행; 전주 전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8월 18일 |
6월의 전북지역 성당 여행, 드디어 목적지인 전주의 전동 성당입니다. 전주행은 이번이 세 번째가 되는데 날씨와 행사 등의 이유로 번번히 퇴짜를 맞다가 삼고초려 끝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전동 성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ㅠㅠ 위치야 뭐 전주 시내 한복판, 풍남문의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성당을 낀 그 일대가 한옥 마을로 개발되면서 모를래야 몰를 수 없게 되었나요. 사실 한옥 마을의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그저 예쁜 셀카 배경의 하나가 되어버린 감도..;; 전동 성당은 전라 남북을 통틀어 가장 유명할, 아니 전국적으로 봐도 서울의 명동과 약현 성당, 충청의 공세리 성당과 함께 인지도로는 전국 4천왕(??)으로 꼽을만큼 널리 알려진 성당입니다. 세워진
제주도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By 새날이 올거야 | 2015년 3월 2일 |
제주공항과 인접한 덕분에 반드시 한 번은 들르게 된다는 용두암은 물론 아닙니다. 해변에 널려있는 기암괴석 중 용두암보다 빼어난 경관을 지닌 녀석은 사실 많습니다. 물론 저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궂은 데다 파도마저 드세 좀 더 드라마틱한 경관 연출이 가능했지만 말입니다. 맑은 날은 맑은 대로, 또 궂은 날은 궂은 대로, 나름의 묘미가 각기 있기에 여행길은 언제나 즐겁기 마련입니다. 어느새 빗방울마저 후두둑 떨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기대하고 왔건만, 예상과는 달리 무척이나 공기가 차갑기만 합니다. 다음날 오전 유리로 된 조형물이 즐비한 유리성(?)이란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공원 비스무리하게 생긴 이곳의 이름을 기억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