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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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본 영화들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11월 3일

뭔가 다른 이야기를 더 하고 싶지만, 일단 10월에 본 영화부터 정리합니다. 홍의정, "소리도 없이" 예상하는 족족 빗나가고 수없이 허를 찔리다 장렬한 카운터에 KO패 이종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재와 배역에서 오는 우려를 요리조리 잘 피해갔으나, 반전도 정도껏 신정원,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B급 정서와 4차원 망작 사이 아슬아슬 줄타기는 이번에도 실패? 최재훈, "검객" 감독과 배우 외 스태프 여러분 찍느라 고생하셨습니다만 심찬양, "다시 만난 날들" 존 카니는 보지 말았으면 싶은 각본과 연출. 배우들의 열창이 아깝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어디갔어, 버나뎃" 링클레이터와 블란쳇이라면 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했을텐데 피

제주 올레 #21 섬으로 가는 길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10월 27일

어쩌다보니 한 달만에 또 제주에 가게 되었네요. 제가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몇 년을 진행해온 제주 올레 걷기도 슬슬 끝이 보이나~? 이 날의 코스는 제주 올레 마지막 순번인 21코스, 세화에서 종달까지입니다. 물론 저에게는 남은 곳들이 더 있지만요. 20코스를 다녀온 기억이 아직 머릿속에 남아있구만 시작점 위치를 한참 찾았네요. 안내소를 만들며 위치를 옮겼댑니다. -ㅁ- 시작점 바로 뒤로 해녀 박물관이 있는데... 저번에도 못본걸 이번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걷기를 끝내고 또 가야할 곳이 있어 마음이 급했거든요. 어쨌든 올레 21코스 본격적으로 시작~ 제주에도 억새가 이렇게 많은걸 전에는 미처 몰랐네요. 이 무렵에 온

제주 올레 #13 숲 속의 의자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10월 16일

이어지는 지난 제주 여행, 역시 올레 12코스에서 이어지는 올레 13코스입니다. 올레 13코스, 용수-저지 올레는 바닷가에서 출발해 내내 안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입니다. 일반적으로 해안길 위주인 다른 올레와 달리 다양한 숲길로 구성되어 있다는게 큰 특징이죠. 하지만 차량 접근성과 함께 대부분의 관광지는 바닷가에 몰려있다보니 인적은 드문드문~ 절부암 앞에서 올레 13코스 스타트~! 일단 한라산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하늘이 별로네요. 어제는 그토록 좋더니만. 조금 걷다보니 13코스의 명물 중 하나인 '순례자의 교회'를 만납니다. 교회로서 필요한 것은 다 갖추었지만 갈수록 대형화되는 추세와 반대로 매우 작다는 거.

성당 여행 #103 제주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9월 25일

지난 포스팅, 그러니까 제주 올레 12코스의 종착점이자 13코스 시작점 뒤에 보인 건물의 정체는 천주교 용수 성지와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이었습니다. 굳이 성당을 보러 이 코스를 선택한 건 아닌데 걷다보니 성당이 있더라구요. 믿어주세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12코스 종착점이자 13코스 시작점인 용수 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2코스를 걷다 보았던 하멜 관련 비석도 그렇고, 중국에서 건너오다 표류하면 조류의 흐름이 제주도 서쪽 해안으로 닿게되는 모양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두 건물이 보입니다. 왼쪽이 기념 성당, 오른쪽이 기념관입니다.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성 김대건 신부의 상.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는 조선교구장

제주 올레 #12; 먹으려고 간 건 아닌데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9월 22일

이 시국에 무슨 짓인가 싶지만, 1박 2일이라는 환상적인(...) 일정으로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주부터 끝이 안보이는 살인적인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조금 무리해서 강행하였는데... 근데 올레 걸으러 간다는 사람이 왜 음식 사진을 맨 앞에 걸었냐구요? 음냐 그 이유인즉슨;;; 이번 제주행의 목표인 올레 12 코스와 13 코스 중 12 코스, 무릉-용수 올레부터 시작합니다. 이 둘은 제주의 서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인데, 이제 올레를 거의 다 완주해가는 경험으로 볼때 한림항 아래 모슬포항 위의 이 구간은 제주 해안 중에서도 가장 한적한 동네이지 싶어요. 그래서 사람을 피해야하는 이런 타이밍에 제격이라 고르게 되기도 했죠. 11 코스를 걸었던게 4년 전인데, 그때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