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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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 두 개의 문
2009년 1월 19일 새벽, 철거민들이 농성하던 용산의 남일당 건물에서 진압 도중 화재가 발생, 경찰특공대원을 포함한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3년 반이 지나 만들어져 개봉한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 그러나 이 필름에, 그 참사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었던 피해자나 그 유가족은 등장하지 않는다. 나는 소위 '국민성'이라는 근거없고 대책없는 일반화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지만 어떤 사회와 그 구성원들이 쏠리는 어떤 경향은 확실히 존재한다. 영화에 한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소위 '휴먼 드라마'라는 고난 극복과 승리의 이야기를 더없이 좋아하고 그래서인지 이 나라의 많은 영화들이 장르 불문 '감동적인' 장치나 결말을 고집한다. 이는 보다 사실에 가깝다는, 아니 사

지방도 투어? 평화의 댐 (460)
철원 국도투어 3부작(??)에서 이어지는 북부 탐방, 이번에는 460번 지방도로 평화의 댐을 가봅니다. 철원의 5번 국도와 동해안으로 가는 46번 국도 사이에는 31번 국도의 끄트머리뿐 텅 비었거든요. 지방도이긴 하나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달리기 좋은 곳으로 꽤나 알려진 도로지요. 그리하여 이번은 46번으로 가다 화악산을 넘어 5번 국도와 만난 뒤 460번 지방도로 빠지는 코스. 비슷비슷한 앞부분은 다 덜어내고, 5번 국도의 화천 분기점에서 시작합니다. ^^; 방향은 반대지만 지난번 철원~횡성 구간에서 붕어섬이 있던 바로 그곳이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저번의 철원으로 올라가고 직진하면 화천, 그리고 평화의댐으로 통합니다. 북한강 상류를 따르는 460/461 지방도

국도 투어; 철원~횡성 (43北-5北)
어쩌다보니 시작된 철원 투어 트릴로지(?)의 최종편, 43번 및 5번 국도입니다. 3, 47, 56, 87번 국도와 함께 철원으로 통하는 총 여섯 개의 국도 중 마지막 남은 두 곳이죠. 피날레로, 이왕 5번 국도를 탈 거라면 춘천을 지나 횡성까지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서울 시내 구간은 건너뛰고, 이번에는 의정부의 43번 국도 교차점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달려온 길이나 이대로 직진하는 길은 지난번 서울 외부 소순환 코스에서 소개했었죠. 이번에는 여기에서 오른쪽, 즉 포천으로 향하는 43번 국도를 따라 쭉 올라가면 됩니다. 43번 국도의 북쪽 구간은 포천을 지나면 꽤 달릴만 합니다. 왕복 4차선의 도로지만 지루하게 쭉 뻗은건 아닌데다 양옆으로 산이 이어져 눈도 심심하

국도 투어; 철원 백마고지 (3北-87)
호국 보훈의 달 기념(...) 철원 투어 그 두 번째입니다. (뭣?) 휴전선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철원군에서 철원읍은 중앙이 아니라 서쪽 끄트머리에 있죠. 이번에는 3번 국도를 타고 그 철원읍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동1로 중랑지하차도 교차로에서 시작합니다. 6번 국도와 3번 국도가 마주치는 지점이며 중랑동과 중화동, 상봉동이 어깨를 맞댄 곳이기도 하죠. 어릴적 이 근방에서 살면서 저 272번(당시 205번) 버스를 닳도록 타고 다녔... (후략) 사실 아시다시피 3번 국도 북측 방면은 추천할만한 길이 못됩니다. 중랑구와 노원구의 인구 밀집 지역을 관통하는데다 서울을 벗어나도 의정부 양주 동두천까지 그냥 시내 도로의 연속... 동두천을 지나 연천이 좀 가

이카로스의 날개짓, 프로메테우스
불가피하게 작품의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므로 보지 않은 분은 되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왜 인류를 창조했는가, 그리고 왜 절멸시키려하는가라는 어쩌면 별거 아닌 물음에 대한 해답은 극중 인물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이미 충분히 제시되고 있다. '그럴 만한 능력을 가졌기에' 만들었으며 '창조물이 통제 범위를 넘어서기에' 처분하려 했다는 것. 철저히 제어된 행동과 사고를 가진 안드로이드 데이비드마저도 같은 행위를 반복함은 창조에 대한 호기심은 지성체의 공통된 본질이라 말하고 싶은 걸까. 사실 피창조물이 창조주를 찾아가는 이 이야기의 근원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인간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레플리칸트들이 생명 연장을 위해, 아니 생명의 본성을 구해 그들에게는 죽음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