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달리는 덧글 하나 없이, 처절한 무관심 속에 홀로 꾸준히 진행되었던 유리달의 전국 국도 답사 프로젝트가 지난달 말의 24번 국도를 끝으로 대장정을 끝냈습니다. 1번부터 88번까지의 국도 중 휴전선 이북에 있어 접근이 불가능한 노선을 제외한 51개의 도로에서 수많은 조각들로 나뉜 77번 국도의 일부를 제외한 실질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구간은 99% 달린 셈인데, 2012년 봄 시작할 때 완료까지 2년 정도를 예상했으나 남해안쪽 도로는 거리 자체가 상당한데다 작년 제 인생 계획에 없던 사태가 생기면서 이후 나홀로 자유로운 여행은 실로 난망하게 되어 마지막 몇 개를 남겨두고 거의 한 해 가까이 질질 끌었다는 푸념은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그동안 기억에 남는 도로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