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투어; 철원 백마고지 (3北-87)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2년 6월 13일 |
호국 보훈의 달 기념(...) 철원 투어 그 두 번째입니다. (뭣?) 휴전선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철원군에서 철원읍은 중앙이 아니라 서쪽 끄트머리에 있죠. 이번에는 3번 국도를 타고 그 철원읍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동1로 중랑지하차도 교차로에서 시작합니다. 6번 국도와 3번 국도가 마주치는 지점이며 중랑동과 중화동, 상봉동이 어깨를 맞댄 곳이기도 하죠. 어릴적 이 근방에서 살면서 저 272번(당시 205번) 버스를 닳도록 타고 다녔... (후략) 사실 아시다시피 3번 국도 북측 방면은 추천할만한 길이 못됩니다. 중랑구와 노원구의 인구 밀집 지역을 관통하는데다 서울을 벗어나도 의정부 양주 동두천까지 그냥 시내 도로의 연속... 동두천을 지나 연천이 좀 가
국도 여행; 삼척/동해 (38東-42東)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3년 8월 7일 |
이번 장마는 참으로 길고도 길었죠? 덕분에 제 국도 여행도 한 달 넘게 푹 쉬게 되었는데, 지지난 주말 모처럼 해나고 다른일이 없어 삼척/동해 방면으로 다녀왔습니다. 이천에서 38번을 따라 동쪽으로 쭈욱 갔다가 다시 42번으로 이천까지 돌아오는 알기 쉬운 코스. 먼저 3번으로 왔다가 이천에서 38번으로 갈아탑니다. 38번 국도의 서쪽 구간은 경기도 뺑뺑이 돌 때 지겹게 돌아다녔죠. 이번 역시 당일 여행이었지만 날씨나 여건이 어찌될지 몰라 사이드백 달고 비옷과 추가장비 주섬주섬~ 영월 시내에서 처음으로 잠시 쉬어갑니다. 영월역사가 나름 운치 있네요. 좀 여유있게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가면 좋을텐데 당일에 소화하기엔 일정이 너무 빠듯합니다; 해발 1,000
남미여행 (36) 볼리비아 : 알티플라노 고원을 달리다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5년 11월 25일 |
1. 우유니 2박 3일 투어 둘째 날. 눈을 뜨니 웨이는 벌써 일어나 자신의 침낭을 정리하고 있었다. 난 추운 곳에서 잠들어서 그랬는지, 뭔가 정신이 멍했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킨 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눈을 껌뻑껌뻑 거리자, 웨이는 나의 그 모습이 ‘빨리 나가지 않고 뭐해? 나도 나갈 준비해야 한단 말야.’ 정도의 무언의 압박이라 생각했는지 얼른 옷을 갈아입으라며 허겁지겁 밖으로 나갔다. 아, 아닌데. 난 그냥 멍 때린 건데. 머리를 긁적이며 침낭 정리를 한 뒤, 아침을 먹으러 나갔다. 그런데 뭔가 분위기가 싸하다. 핀란드 여자 : 야! 그렇게 맨 손으로 뒤적거리면 어떡하냐고! 독일 여자1 : 아니... 난 그게 아니라... 독일 여자2 : 그럼 과자 먹는데 장갑이라도 끼
성당 여행; 강화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5월 21일 |
해가 바뀌고 봄도 지나가고 이제는 초여름 더위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가운데 이제서야 출발한 2018년의 성당 여행! 첫 목적지는 강화도의 강화 성당입니다. 언제나처럼 강화 성당이므로 강화도의 강화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강화도의 성당이라면 천주교 성당보다 성공회의 한옥 성당 두 곳이 더 알려져 있는데 뭐 언젠가 소개하게 되겠죠? 강화도 북서쪽 교동도를 오가는 연륙교에 이어 그 아래 석모도와 연결되는 석모대교도 개통되어 요즘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이 꽤 늘었다고 하던데. 강화 성당은 재작년부터 봄에 좋을 때 가야 할 곳 목록에 올라 있었는데 올해는 공교롭게도 봄 내내 주말이면 주말마다 일이 생기다보니 5월 말이 되도록 시즌 개시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제(일요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