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is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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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Amour, 2012)
감독이 보는 바로 그것을 관객이 보도록 하는 것이 영화 연출의 정의라고 한다면, 미카엘 하네케의 연출력은 정확함 그 자체이다. 무시무시한 완벽함이다.

피터 잭슨과의 결별 : <호빗>을 보고
중학교 시절 피터 잭슨은 내 영웅이었다. 그렇다고 같은 저예산 고어 영화를 찍어내던 시절부터 골수 마니아는 아니었고(하지만 고1 때 찍은 첫 습작의 제목에는 라는 제목을 붙였다), 때부터 열광하기 시작한 세대였다. 은 내게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심어준 영화였다. 매 편이 개봉 때마다 극장에서 두세 번씩 봤고, 확장판 DVD가 나오면 부록을 다 챙겨보면서 영화 자체 못지않게 감격적인 제작기를 보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동경을 마음속에서 키워 나갔다. 은 제작 소식이 발표되었을 때부터 1933년 작 오리지널 영화를 찾아보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제작기 영상을 매주 꼬박꼬박 확인하며

크리스마스 이야기 (Un conte de Noël, 2008)
아르노 데플레샹의 는 2008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관람한 이래 지금까지 수십 번을 다시 봤지만 여전히 재미와 감흥을 안겨주는 영화다. 원래 올해는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렸다 볼 참이었지만, 그저께 무료함과 이 영화에 대한 그리움을 억누르지 못해 결국 보고 말았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 나는 한 달 앞당겨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성급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나는 이 영화를 볼 적마다 작품에 숨겨진 비기(秘技)를 찾으려 눈에 힘을 주지만, 결국 그 풍부한 매력에 정신없이 푹 빠져 보고 만다. 머리를 굴리며 관객의 감정을 어떻게 조종해보겠다는 얄팍한 계산에서는 결코 이런 풍부함은 나오지 못한다. 결국 그런 풍부함이 영화를 수십 번도 넘게 봐도 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아울러
'마틴 스코세이지'라는 표기법에 대한 옮긴이의 변
How to Pronounce 'Martin Scorsese?' '마틴 스코세이지'란 표기법에 대해 생소한 독자들이 있으신 듯 하여 '스콜세지'도 '스코시즈'도 아닌 이 표기법을 채택한 이유를 여기다 밝히려 한다. 사실 스코세이지의 발음법은 미국 사람들도 조금 헷갈려 한다. Martin Scorsese의 발음법 - 밑으로 내려갈수록 정확하지 않음 1. [마틴 스코쎄쎄] – 정통 이탈리아식 발음 (그러나 스코세이지는 미국 이민자 후손이므로 이렇게까지 발음할 필요는 없다) 2. [마틴 스코쎄씨] (스코세씨, 스코셋시, 스코세시) - 가장 맞는 발음. 마티 본인이나 그의 친한 지인, 미국의 보다 교양 있는 사람들이 하는 발음. 정확성에 있어 유별나게 꼼꼼한 일본도 マーティン・スコセッシ(스코셋시)라는

『마틴 스코세이지와의 대화』 옮긴이의 말
『마틴 스코세이지와의 대화』 책 뒤편에 실린 역자 후기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혼자 극장에 를 보러 갔다. 세 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영화의 강렬하고도 사적인 어떤 느낌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영화 마지막에 강박에 사로잡힌 하워드 휴즈는 컴컴한 화장실에서 혼자 거울을 보며 “그게 우리의 미래야” 하고 되뇐다. 그리고 영화는 암전된다. 어둠 속에서 차츰 글렌 밀러의 가 흐르고, 잠시 후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의 이름이 뜬다. 그때 객석에 앉아 느꼈던 전율을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이 인터뷰집에서 스코세이지는 디카프리오의 저 대사에서 끝맺는 엔딩이야말로 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였다고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