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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마장 근린공원, 그리고 추석 인사
추석, 을 포함한 명절을 쇠면서 '명절'이라는 느낌보다는 '휴일'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추석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고향 냄새라든지, 하다못해 가을 냄새가 날만한 사진은 없을까.. 하다가 문득 생각난, 폴더 속에 고이 묻어둔 사진. 바로 마장 근린공원입니다. 마장 근린공원이라는 이름보다는 마장 저수지가 더 익숙할 듯 합니다. 위치는 포천 쪽이고요. 지난 늦가을에 다녀왔는데 너무 늦게 다녀온지라.. 이래저래 올릴 시기를 놓쳤더랬지요. 또 굳이 찾아서 갈만큼 좋은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좀 애매했고요. 딱히 볼거리라고는 저수지에 고인 물(?) 뿐, 뭔가를 하려는 목적으로 가기보다는 그냥 산책 코스쯤으로 생각을 하고 갈만한 장소입니다. 저희는 늦가을에 찾아서 단풍색마저 대부분

조금 더 재미있을 수 있었던 영화 '관상'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으로만 봤을 때 한껏 기대감을 높였던 영화였습니다. 그 반면에 사극이고 비극인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약간의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였고요. 일단 사극이라는 장르는 역사가 스포일러기 때문에 작품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호흡이 긴 드라마가 아닌 영화에서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대강의 역사적인 흐름들까지 관객에게 이해가 가기 쉽게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관상'은 배우들에 대한 기대만큼의 만족이 있으면서도, 사극에 대한 우려를 피해가지 못했던..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추석 시점에 온 가족이 보기에 무난한 재미를 가지고 있는 오락 영화라고 이야기 할 수는 있겠습니다. *** 스포일러는 조금 있습니다. 일단 관상이라는 소재 자체가 꽤

아이를 유괴해 기형으로 만든 잔혹함 '웃는 남자'
우리는 이미 '웃는 남자'를 알고 있습니다. 웃는 남자는 몰라도 배트맨의 조커는 아시겠지요? 조커의 얼굴은 찢어진 입 때문에 늘 웃고 있는 듯해 더욱 오싹하지요. 지난 봄 길거리를 지나다가 웃는 남자의 포스터를 봤을 때만 해도 저는 이 영화를 조커를 모티브로 한 공포영화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지난 3월에 개봉했던 이 영화를 최근들어 본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처럼요. 왜냐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때문입니다. 워낙 오래된 프로그램이라 어떤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인지는 대강 아실 겁니다. 전 세계의 기괴하거나 신비한 사건들을 재구성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 저도 아주 가끔 채널 돌리다가 한번씩 보곤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왜 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보기 시작하자 너

희망이 불러오는 기적을 믿고 싶을 때 '앤젤스 셰어'
외면하고 싶은 암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영화가 있습니다. 또 암담한 현실 속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그려내는 영화가 있지요. '앤젤스 셰어:천사를 위한 위스키'는 후자에 해당되는 영화입니다. 아니 단순한 희망을 넘어서 있을 수 없는 기적을 그려내고 있다고 봐야할 거에요. 그렇지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훈훈해지는 영화입니다. ***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의도적이든 실수든 한번 범죄를 저지르고 나면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같은 것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로비도 그런 굴레를 쓴 사람입니다. 사람을 폭행한 전과가 있는 청년 백수 로비, 이번에도 또 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사회봉사 300시간의 명령을 받습니다. 사회 봉사를 하러 간 곳에는 로비와 비슷한 운명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매치기의 귀재 모, 공공기

400만 관객이 이해 가지 않는 영화 '숨바꼭질'
올해 극장가는 단연 한국 영화 풍년입니다. 2013년 한국 영화 누적 관객이 벌써 1억명이라고 하니, 한국 영화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만 하지요. 특히나 최근 설국열차를 비롯해 더 테러와 숨바꼭질 등이 개봉관을 점령하고 있다는데, 그 중 '숨바꼭질'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공포 스릴러를 기피하기는 하지만, 숨바꼭질이 공포 스릴러 장르 중 이례적으로 400만을 돌파했다고 하고 봤던 사람들 중에 호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보게 되었지요.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이 영화가 한국 영화 붐이 이는 시기에 운좋게 개봉해 그 덕을 본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더라고요. 아무리 15세 관람가 등급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추격자'를 앞서는 관객수라는 것이 믿을 수가 없을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