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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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차의 몇번째 칸에 타고 있을까? '설국열차'
정말 즐겁게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며칠이 지나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보고 난 직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 두고두고 곱씹을수록 감탄을 하게 되는 영화가 있지요. 굳이 영화를 이 두 타입으로 나눈다고 하면, 설국열차는 후자에 해당되는 영화입니다. 그것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가진 장점이기도 합니다. 뭔가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고 있어 진지해지지만 기분이 더러워지지는 않는 영화, 심각한 메세지를 지루하게 풀지 않고 충분한 재미를 통해 풀어간다는 것도요. 설국열차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이 오갔다고는 하는데, 그런 이슈에서는 자유롭고 싶습니다. 세상의 어떤 영화가 모든 사람들에게 재밌고 모든 사람에게 재미없을 수 있겠습니까? 단 하나 마음에 걸렸던 것은 한

파드레 부르고스 다이빙 4일차 - 숨은 해마 찾기?!
드디어 마지막 다이빙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물고기 사진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크크.오늘 가게 될 포인트는 17번 Santa Paz와 16번 Olly's Wall입니다. 3일 내내 좋았던 날씨는 마지막 날에도 이어졌지만, 전 왜 저 바다를 보며 눈물이 나는 걸까요? 이 아름다운 바다와 오늘로써 이별한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흑흑. 여느 때처럼 마스터 파웩의 브리핑이 이어집니다. 산타 파즈 포인트는 다른 산호초와 다른 재미가 있는 포인트 입니다. 바닷 속으로 들어가면 눈 앞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고, 그 바위를 지나면 산호가 없는 모래밭이 등장해요. 모래밭에서만 볼 수 있는 희안한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짜잔~ 갑자기 시야 앞에 등장한 거대한 바위.

일본에서 배워간 로마의 목욕 문화? 빵 터지는 '테르마이 로마이'
우연히 TV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한 일본 영화 소개를 보게 되었답니다. 평소 일본 영화에는 썩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 영화는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아니, 그보다는 보는 내내 방바닥을 계속 데굴데굴 굴렀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어찌나 어이없고 황당한지, 몹시 궁금해지더라고요. 대부분의 이런 영화들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온 장면이 전부인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꼭 챙겨봐야지 벼르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극장에서 볼 영화라는 생각은 별로 안드는 영화였구요.**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이 영화가 왜 이리 웃기고 황당한가 하면, 원작이 만화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영화가 만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고, 개연성 따위는 우주 저 편에 가있지만.. 아예 웃기자고 작정을 했다면 그런 것들은 과감히 쳐내고 핵심만 보여

파드레 부르고스 다이빙 3일차 - 나이트 다이빙의 단골 손님들
파드레 부르고스 해변에서는 밤에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나이트 다이빙이 주로 '피어'라 불리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피어에서의 다이빙은 주 3회 월, 수, 금만 가능하다고 하고요, 토요일에 도착해 3박을 한 저희들로써는 월요일 한번밖에 기회가 없었죠. 만일 기회가 있었다면 두번, 세번도 했을텐데요. 흑흑. 해보기 전까지는 왠지 겁이 나지만, 하고 나면 낮 다이빙 보다도 훨씬 재밌는 것이 나이트 다이빙입니다. 지도상에서 9번 '피어'는 실제로 배가 드나드는 항구입니다. 그래서 쓰레기도 많고 지저분하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바다 생물이 많다고 해서 꽤 기대를 많이 했지요. 역시 재미는 있었지만 결정적인 건 제가 들고 다니는 후레쉬를 잘못 선택했다는데 있습니다. 빛이 좀 퍼지는 후레쉬여야 하는데 빛이 모아져서 사진

파드레 부르고스 다이빙 3일차 - 임신한 갯민숭달팽이?!
연이은 물 속 사진이 질리실 수도 있겠지만... 보여드리고 싶은게 너무 많아 포기를 못하겠네요.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클클. 파드레 부르고스에서의 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역시나처럼 아침 다이빙을 떠났지요. 이번에 간 곳은 21번 아드리안스 코브(Adrian's Cove)와 22번 잭스 코브(Zack's Cove)입니다. 리조트에서는 3~40분 떨어져 있는 섬의 해변입니다.야자수가 우거진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안이었는데, 바깥 풍경만큼이나 물속 풍경도 예술입니다. 잭스 코브에서도 green branch coral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호 아래쪽에 타이탄 트리거 피쉬의 음침한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가이드가 땡땡 소리를 내면 뭔가 볼 거리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럼 쫙~ 모여들죠. 잭스 코브에서는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