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책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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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
평론가의 비평과 로튼토마토 지수를 참고하는 사람들이라면 영화를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탈탈 털린 맨 오브 스틸. 얼마나 병신 같이 영화를 만들었길래 까이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왔습니다. 일단 제 결론은 "이 정도면 괜찮은데?" 물론 뛰어난 작품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그러나 이 무난함이 영화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겠지요. 기대한 것 이상으로 보여준 것도 없었고 예측 가능한 이야기와 결말은 흔한 SF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서 멋진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의 영상만 기대하고 보러 간다면야 큰 실망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때문에 볼 생각이라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그는 맨

파고
파고 윌리엄 H. 머시,스티브 부세미,피터 스토메어 / 조엘 코엔 나의 점수 : ★★★★★ 코엔 형제의 작품이라서 보기 전부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만 역시 코엔 형제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순수하게 즐길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영화가 시작할 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이 자막이 이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처음이었다. 영화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내 머리는 멍해졌고 끝나는 순간에는 쇠파이프로 뒤통수를 처맞은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미친 놈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코엔 형제의 신박한 연출로 픽션이 아닌 현실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준다. 내가 이것을 현실로 받아

스타트렉 다크니스
스타트렉 다크니스 크리스 파인,칼 어번,조 샐다나 / J.J. 에이브럼스 나의 점수 : ★★★ 영화가 29일에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인 관계로 스포는 없습니다. 일단 한 줄 결론. SF 좋아하면 무조건 보세요. 스타트렉을 몰라도,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안 봐도 상관없습니다. 쌍제이 감독이 괜찮게 뽑은 것도 있지만 정말 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설렜습니다. 어릴 때 SF 관련 영화, 애니, 만화를 보면서 느낀 그 감정! 미지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동경으로 눈을 반짝이던 꼬꼬마 시절로 잠시 돌아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영화는 누가 봐도 쌍제이 작품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특유의 헷갈리는(?) 속도로 진행됩니다. 제가 너무

아이언맨3 (스포)
아이언맨 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기네스 팰트로우,돈 치들 / 셰인 블랙 나의 점수 : ★★★ 드디어 봤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놓치면 후회할 거 같아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사실 아이언맨2에 너무 실망해서 3도 불안불안했습니다. 어벤져스에서 짱짱 멋지게 활약해서 다행이었지만, 아이언맨3에서 더 이상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영화관에 들어갔습니다. 호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들에게 탈탈 털리면서, 한동안 맨몸으로 활약합니다. 덕분에 로버트 다우니의 쌩 연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아이언맨1처럼 아이언맨 슈트보다는 토니 스타크란 인간을 제대로(?)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제임스 프랭코,미셸 윌리엄스,레이첼 와이즈 / 샘 레이미나의 점수 : ★★ 오즈의 마법사는 유명하니까 영화도 분명 괜찮을 거야. 라고 멍청하게 기대했다. 그래픽도 화려해보이고 가볍게 즐길 정도는 될 거라고 믿었다. 오즈는 이런 내 소박한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린 영화다. 오즈의 마법사를 좀더 알고 봤다면 더 재밌었을까? 간단한 질문을 내 자신에게 던져 보았지만 대답은 '아니요'다. 보는 내내 영화의 영성함과 식상함에 치를 떨었다. 마치 팀버튼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찌꺼기만 모은 느낌이랄까. 감독이 '샘 레이미'여서 더 충격이 컸다. 제발 더 이상 전체관람가 영화는 만들지 말았으면...... 혹시 볼까 말까 고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