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책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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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스탠드 (스포)

얕은 책바다|2013년 4월 30일

라스트 스탠드아놀드 슈왈제네거,제네시스 로드리게즈,제이미 알렉산더 / 김지운나의 점수 : ★★★ 중간중간 몰입하게 만드는 장면이 있음. 마약왕이 SWAT팀 차량을 날려 버릴 때나 마지막 옥수수밭 추격신은 나름 흥미로움. 영화는 각 장면만 놓고 보면 간지나는 장면이 여럿 있으나 아놀드와 마약왕의 마지막 맨손 결투신은 진짜 개오바였음;;; 자동차로 기대하게 만들었으면 자동차로 끝장을 봐야지 뜬금없이 맨손 격투라니! 할아버지가 녹슨 관절을 움직이며 힘겹게 싸우는 장면에서 무슨 긴장감이 있겠소! 결론 - 매우 어정쩡한 영화로 굳이 시간내서 볼 필요는 없음.

북의 나라에서

북의 나라에서

얕은 책바다|2013년 2월 28일

2013.2.25. 이것은 걸작 일드!!! 워낙 봤던 일드가 적어서 평가하기 애매하지만 그동안 본 미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특히 탄탄한(?) 각본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도쿄에서 고향인 홋카이도로 돌아가 대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로, 1981년에 시작해 2002년에 끝난 드라마다.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총 24화를 방영했고, 그 후에 2002년까지 총 8편의 스페셜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촬영지와 배우들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나온 건 정말 놀라웠다. 변함없는 홋카이도 후라노의 풍경과는 다르게 아역 배우들은 점점 성장해 성인이 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이 진짜 가족처럼 느껴졌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 가족이 어떻게 성장해 나아가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얕은 책바다|2013년 2월 5일

2013.2.4. 고양이가 마음에 생긴 구멍을 메운다. 주인공은 고양이에게 인기 많은 여자다. 많은 고양이가 그녀를 따르고 함께 생활한다. 그녀의 본업은 확실치 않지만 부업으로 고양이들을 리어카에 싣고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라고 외치며 돌아다닌다. 이런저런 이유로 고양이를 빌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의 주 내용이다.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고양이로 채우는 할머니, 아내와 딸에게 받지 못한(?) 정을 고양이한테 받는 아저씨, 고양이를 통해 혼자가 아니게 된 여직원. 그리고 한 명 더 있지만 패스. 영화는 '외로움으로 마음에 생긴 구멍'을 고양이로 메우는 걸 보여준다. 나는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못해서 그 구멍을 고양이로 메울 수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러나 구멍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127시간

127시간

얕은 책바다|2013년 1월 31일

2013.1.26. 죽음과 삶! 이 두가지가 이토록 강렬하게 대비되는 영화가 과연 있었던가!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니 보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127시간이다. 개봉 당시에는 나와 인연이 없었는지 보지 못했고 이제서야 볼 수 있었다. 그저 협곡 사이에 끼여 127시간 뒤에 구출되는 단순한 이야기로 기억했다. 대체 이런 내용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기대를 하고 싶어도 어디에 초점을 둬야 할지 몰라서 아무 생각 없이 봤다. 오히려 그게 다행이었다. 영화를 보고 제대로 한 방 먹었으니까. 그렇다.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미리 줄거리를 접하지도 말고, 예고편도 보지 않은 게 오히려 득이 되는 경우가 있다. 딱히 스포라고 할 만한 글은 아니지만(그저 소감) 127시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르

아무르

얕은 책바다|2013년 1월 27일

2013.1.22. 길고 긴 인생을 지나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의 심정은 십대 소녀의 마음보다 더 난해했다. 오랜 세월을 살았지만 그들에게도 죽음은 먼 이야기였다. 아니 계속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은 그들에게서 서서히 하나 둘 소중한 것들을 가져갔다. 이제 그가 기다리는 것은 오직 죽음뿐이요. 떠나는 길에 돈과 자시기과 사랑이 무슨 소용인가. 죽음 앞에서 서서히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그를 보노라면 마치 가 떠올랐다. 가장 일상적인 먹고 자고 싸고 씻는 행동조차 마음대로 못하는 그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죽고 싶어 한다. 한 없이 연약한 아기가 된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떤 걸까. 내 품을 떠나 다른 사람의 손에서 죽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