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책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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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얕은 책바다|2013년 5월 24일

에우레카 세븐을 다시 봤다. 재밌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는 작품이었다. 그냥 뜬금없이 머릿속에서 떠올랐고, 찾아보았다. 한 5년 전에 봤을 것이다. 그동안 나도 조금 성장한 걸까. 다시 보면서 예전에 느끼지 못한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그저 재밌기만 한 작품은 아니었다. 굳이 표현을 한다면 '진지한' 작품이다. 생명, 사랑, 죽음 등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을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진지하게 잘 풀어나간다. 또한 총 50화나 되는 분량으로 이야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었다. 중후반부터는 정말 매화마다 울컥했다. 그러나 감동적인 장면이 너무 많았던 탓일까. 가장 중요한 마지막은 별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이런 진한 여운은 오랜만이다. 나중에 다시 봐도 기분 좋을

프로즌 리버

얕은 책바다|2013년 5월 3일

프로즌 리버 멜리사 레오,마이클 오키프,마크 분 주니어 / 커트니 헌트 나의 점수 : ★★★★ 제목처럼 차갑고 건조하기 짝이 없는 배경들.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계속 일했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얼어 붙은 강과 아이의 미소는 너무나 아름다운데 영화속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니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 업친데 덮친격으로 안좋은 일들이 자꾸 발생하니 영화가 슬프게 끝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다행히 내 예상과는 반대로 영화는 희망을 보여주며 끝났다. 그 희망이 매우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나는 위로를 받았고, 영화는 2008년 선댄스서 상을 받은 게 아니었을까. 추위로 얼어 붙

달콤한 열여섯

얕은 책바다|2013년 5월 3일

달콤한 열여섯 찰로 곤잘레스,에밀리 리오스,제시 가르시아 / 리처드 글레이저,워시 웨스트모어랜드 나의 점수 : ★★★ 내가 도저히 공감하기 힘든 십대 소녀의 내면을 다룬 영화는 아니고 가족의 갈등부터 동성애, 십대 임신 문제를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 아이들에게 어른들이란 치사한 개갞기일 뿐이지만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서 결국 화해하고 끝남. 그러나 어른들의 이해로 인해 영영 회복될 수 없는 관계도 나옴. 2006년 선댄스 관객상, 심사위원상 수상작이지만 내겐 평범했음. 결론 - 허세는 없지만 좀 심심한 영화.

샤프트, 1971

샤프트, 1971

얕은 책바다|2013년 5월 2일

감독부터 주연까지 조연 몇 사람을 빼고는 전부 흑인으로 주인공 샤프트의 뻔뻔하고 능청한 연기에서 흑형들의 맛깔나는 대사와 신나는 배경음악까지 영화 보기 전에 기대했던 흑형들 분위기가 완벽하게 살아 있어서 대만족. 고전에 대한 편견이 없다면 함 찾아서 봐도 후회는 없을 것임. 아님 말구~ 결론 - 흑인의, 흑인에 의한, 흑인을 위한 영화.

반헬싱

얕은 책바다|2013년 5월 1일

반헬싱 휴 잭맨,케이트 베킨세일,리차드 록스버그 / 스티븐 소머즈 나의 점수 : ★★★ 뻔하디 뻔한 내용이지만 무난한 액션과 무난한 유머에 영화의 진행속도도 적당해서 2시간 동안 큰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었음. 주연과 조연 다 잘 살린 편으로 딱히 흠 잡을 부분도 없음. 보다 보면 블레이드, 언더월드, 반지의 제왕, 미이라(스티븐소머즈) 등의 여러 영화에서 본 장면이 많이 생각나는데 감독이 잘 버무렸음. 결론 - 평타는 치는 킬링타임용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