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
Posts
177 posts
RED LIKE THE SKY, 2006
[RED LIKE THE SKY, 2006] 한국판 제목 '천국의 속삭임'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원래 제목으로. RED LIKE THE SKY. 맹인학교에 가게된 미르코의 이야기. 맹인을 다룬 영화들은 시각적인 표현에 자유로울수가 없기 때문에 두 발을 묶고 달리기를 하는 셈이라 원하는대로 온전히 전달하는게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웰메이드. 같은 이탈리아 영화이기도 하고, 다루는 소재들도 그렇고, 시네마 천국이 연상되기도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곤 하지만, 영화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다 보고나서 돌아보면 전반적으로 복선이라든지 세세한 디테일등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

위대한 밀로크로제 , 2012
[위대한 밀로크로제 , 2012] 일본의 흔한 병맛영화. 얘넨 이런걸 만들면서도 너무 진지한 퀄리티라 함부로 비급 영화라고 까내리지도 못하겠다. 내가 이걸 왜봤지.. 싶으면서도 정신없이 시간은 잘가더라. 병맛이라 자꾸 생각난다. 야마다 타카유키 혼자서 여러 (병맛)역할을 소화해내는데 참 연기를 잘하는(?) 배우중 하나다.

보이 A , 2007
[보이 A , 2007] 주제 자체도 먹먹하거니와 영화는 더 먹먹하게 만들어 놨다. 참 잘 만든 영화인데, 이런 영화는 보고나면 딱히 뭐라 할 말을 잃게된다.(리뷰고 뭐고..) 새삼스래 세상이 잔인하다. 앤드류 가필드처럼 타고난 매력이 있는 사람들은 참 부럽다 ㅠ..

그래비티 , 2013
[그래비티 , 2013] 신청해놓고 까맣게 잊고있다가 시사회 당첨 소식을 들었다. 그래비티? 무슨 영환가 포스터만 보고 대충 SF니까 괜찮겠지 하고 덮어두었다. 그렇게 팝콘 사들고 공짜라며 신나서 앉았던 영화관은 곧바로 무중력 상태에 빠졌다. 숨이 가쁘고, 뭐라도 붙잡고 싶고, 팝콘 씹는 소리가 민망할 정도의 진공. 그렇게 한 시간 반동안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나왔다. 영화는 간접 경험이라고 한다면 그래비티는 적어도 내가 지금까지 접했던 영화들 중에선 그 간접 경험의 정수를 제공한다. 주인공이 관성에 끝없이 돌고 있을때, 나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들어 간다. 손을 뻗는다. 적어도 마음속으론 수도 없이 그렇게 반복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정말 잘 만든 영화다. 사실 영화라기 보다

더 아트 오브 겟팅 바이 , 2011
[더 아트 오브 겟팅 바이 , 2011] 얼굴도 반반하고 슥슥 그리는 낙서는 예술이고 분명히 똑똑하긴 한데, 삶의 의미를 못찾겠다며 수업을 안듣고, 심지어 생각을 좀 해야겠다며 학교도 빼먹는다. 영화 초반에 그려지는 주인공 조지는 뭐 이런 매력적인 인간이 있나 싶을 정도인데 결국엔 여자 하나 잘못 만나서 그 매력이 한 순간에 찌질함으로 전복 된다. 어쨌든 한창인 사춘기 소년일 뿐이고 스스로 getting worse 를 반복하는, 남들보다 사회성이 한참 떨어지는 꼬맹이다. 매력적인 것과 중2병은 한 끗 차이가 채 나지 않는다. 고유의 매력은 곧 고유의 찌질함인 것이다. 중2병의 이야기도 가공하기에 따라서 걸작이 되기도 하는데 이 영화는 중2병계의 베스트로 꼽을만 하다. 80분의 짧은 러닝타임도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