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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 2013
[퍼시픽 림 , 2013] 이딴 시나리오에 이렇게나 돈을 쏟아붓다니. 용감하다! '이야기'로썬 봐줄 가치가 없음에도 로봇 덕후들이 왜 다섯번 여섯번씩 재관람을 했는지 이해가 간다. 이정도면 괴수 영화계에 두 획 정도 긋지 않았으려나.

키즈 리턴 , 1996
[키즈 리턴 , 1996] 믿고 보는 기타노 다케시. 인생의 바닥으로 굴러도, 사람이 죽어나가도 그저 덤덤하게 그려낸다. 이 양반 영화들이 모두 그렇듯, 덤덤하게 그리는데 왜 이렇게 짠한지 모르겠다. 바보같은 아이들은 커서 바보 이하가 됐지만 마치 인생 다시 시작하기라도 할 듯이 웃어 넘긴다. "어릴 때 꿈은 모델이었어."... "굉장하군 패션모델?" "프라모델" "장난하냐"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 2010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 2010] The Tatami Galaxy 라는 영문 제목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국내엔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는 동명 소설 원작의 11부작 애니메이션. 처음엔 색채나 연출이 워낙 독특한, 그냥 병맛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는데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못해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이런 상상력이나 감각은 정말 부럽다. 소설도 찾아서 읽어봐야지.(사진은 네이버 펌) '지금 여기에 있는 자네 이외 다른 누구도 될 수 없는 자신를 인정해야만 하지.' +후에 서점에가서 원작 소설을 찾아서 훑어봤더니 대사나 상황 설명등이 놀랍도록 똑같다. 그래서 책은 패스하는걸로..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 2013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 2013] 다 보고나서 [인 어 베러 월드]가 떠올랐던, 그에 못지 않은 인상적인 영화. 라이언 고슬링과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지만 사실상 그 둘이 극중에서 만나는 시간은 5분도 안된다. 그리고 그 5분이 모든걸 바꿔놓는다. 배우들의 연기며 연출, 음악, 내용까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아서 러닝타임이 꽤 긴편인데도 지루한줄 모르고 봤다. 이걸 나비효과라고 해야 하나, 전반적으로 얽히고 얽혀서 복선이나 여러가지 요소가 치밀하게 짜여져 있다보니 어느 한 지점을 꼬집어 결정적이다 라고 말하기도 사실 애매하다. 딱 한 가지, 라이언 고슬링이 극 초반에 '내가 아버지가 없이 커서 이렇게 됐어.' 라는 대사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하나의 테마로 작용한다.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