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도는 곰돌이 동산, 베어리조나](https://img.zoomtrend.com/2014/10/27/c0080484_544d28e3f3656.jpg)
공식홈페이지 여행 마지막날, 궂은 날씨 때문에 안텔롭계곡 방문은 취소하고 곧장 라스베가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차로 네 시간 거리인 베가스는 맑음이니 일찍 가서 시내구경이나 하자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와서 안텔롭에 못가는게 많이 아쉬웠지만 운전을 시작하고 30분 만에 폭우가 쏟아지는데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한동안 거세게 쏟아지던 비가 갑자기 또 그치더니 타이밍 좋게 관광지 안내표지판이 나타났다. BEARIZONA, 다음 출구. 그랜드캐년으로 가던 날에도 표지판을 보고 이름 재밌다고 했던 기억이 났다. 어차피 시간도 많고 베가스 가봤자 대낮에 할 것도 많지 않은데 뭔지 보기라도 하자며 차를 꺾었다. 그리고 그게 이번 여행 최고의 선택이었다. 베어리조나는 이름 그대로 곰이 득실거리는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