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리조나 동물원 (2)
By 맛있는건나혼자 | 2014년 11월 21일 |
저번에 쓴 글에 이어서.사파리 구역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물원에 들어가면 왼쪽에 기념품 가게, 오른쪽에 작은 매점이 나온다. 그리고 가장 먼저 입장객을 반기는 동물은 뜻밖에 수달이었다. 어느 동물원에 가도 수달이 1번으로 나오는 곳은 없었던 거 같은데, 사파리 구역에서 크거나 위험한 동물들만 보고나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일지도 모르겠다. 두 마리가 수조에서 정신 없이 헤엄치고 서로 장난치고 노는 모습을 보면 누구든 입이 헤벌쭉. 사진처럼 아이들의 주의를 단숨에 끌고 동물원구역 전체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효과 또한 있다. 먹이주는 시간에는 관객이 직접 작은 물고기를 던져줄 수 있다. 다른 동물원 보면 대개 어린이들 위주로만 시켜주는데 대자연을 품은 아리조나 인심은 그렇지 않다. 직원이 한 바가지 가져다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