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견뎌낸 모든 것에 갈채를](https://img.zoomtrend.com/2013/05/19/f0122646_519774b6a3acc.jpg)
종인이는 2012년 6월 17일 음악 방송을 끝으로 다음 앨범을 기약하며 첫 데뷔 앨범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살짝 아쉬웠지만 그다지 허전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다시 그 자리로 돌아 올거라고 모두 알았으니까. 기약없는 기다림. 멀게만 느껴졌던 종인이의 생일도, 데뷔 1주년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종인이에게 길들여진 나이 많은 소녀의 밤은 너무나 허전했다. 그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속에서 인터넷 검색창에 키보드를 두드리며 종인이에 관한 지식과 정보들을 축적하며 보내던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종인이의 늦은 컴백으로 인한 감정적 외로움, 마음의 허기, 영혼의 갈증을 신체적 공복으로 혼동하여 폭음 혹은 폭식을 감행하기도 했다. '조금 더디게 올 뿐이야. 언젠가는 꼭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