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춘기 시절에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을 첫번째로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골목길 앞에서 전전긍긍 기다리던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던 1월 14일 종인이 너의 생일을 맞아 글을 쓴다. 그동안 늘 함께 해준 너로 인해 난 언제나 위로받고, 행복할 수 있었으니 오늘만큼은 내가 널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어. 행복한 마음 가득 담아 오롯이 축하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참 감사하게 느껴지는 오늘이야.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신경숙, 깊은슬픔 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의 마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