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2,3
By Sensibility | 2013년 2월 16일 |
1. 사람과 사람이 만날때 그 두사람 중 꼭 기다리게 되는 사람이 생긴다. 그런데 문제는 늘 기다리는 사람, 그게 바로 나라는 사실이다. 친구를 만나도 기다리고 선배를 만나도 기다리고 직장 동료를 만나도 기다리고 전화도 기다리고 택배도 기다리고 영화도 기다리고 드라마도 기다리고 이젠 하다 못해 아이돌의 컴백까지도 기다린다. 거대한 권력을 소유한 엑소 프로듀서 이수만 앞에서 지난 97년부터 나는 얼마나 손발의 지문이 닳도록, 무릎이 없어지도록 기었던가? 아- 저주의 하이킥을 날리고 싶다. 다시는 내인생에 아이돌이란 없을 줄 알았는데 미친 퍼포먼스 & 육덕진 정신 혹은 육체를 겸비한 종인이로 인해 이수만은 다시 내 인생에 격한 피쳐링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