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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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posts2012 Best 영화
2013년이 오고야 말았네요. 앞으로 할 때 마야 문명 따윈 안 할 겁니다. 작년에는 서울로 이사도 오고 무비꼴라쥬 관객프로그래머 활동도 해서 영화 보기를 게을리 했던 최근 몇 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영화들을 봤습니다. 그래도 놓친 작품들이 많네요.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분야는 개봉영화 Best, 비개봉영화 Best, 단편영화 Best로 나눠봤습니다. 아마도 꽤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개봉 영화 Best (무순) 1. 자전거 탄 소년 다르덴 형제와 동시대에 살면서 이들의 신작을 개봉관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는 상투적인 찬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이들의 영화는 위대합니다. 뛰어난 각본, 연기. 인물과 삶을 대하는 태도, 엄정한 형식미가 어우러져 또 한편에 가슴 시리게

2012 외국 영화 결산
10. 크리스토퍼 놀란, 역사와 상호작용하는 히어로 서사의 놀라운 진화. 스스로를 완결지으며 처음으로 돌아가는 완벽한 마무리. 9. 마틴 스콜세지, '영화는 영혼을 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 / '영화'라는 꿈을 믿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8. 토마스 알프레드슨, 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만들어낸, 가장 밀도높고 장중한 스파이 드라마. 우리는 그 시절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7. 알렉산더 소쿠로프, 고전의 21세기적 해체와 재해석. 지식인 남성은 어떻게 권력을 탐하게 되었
2012년 영화 3.<멜랑콜리아> - 종말.
결국 관객을 충격으로 밀어넣는 것은 역시 지구의 최종적인 멸망이다.우울을 대표하는 저스틴은 리더가 되어 몇 개의 나무 가지를 인디언 텐트처럼 세우고 그 안에 조카와 언니를 밀어넣고는 함께 조용히 종말을 기다린다. 그리고 스크린 가득 밝은 불덩이 같은 행성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섬광과 함께 그들은,그리고 지구는 사라진다.멸망이다.종말이다.그래서 던져지는 질문들. 지구의 멸망은 우연인가,필연인가. 어쩌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질문일 수도 있다.지구는 최종적으로 멸망했으며,이 일이 만약 공룡 멸종 같은 종류의 멸망이었다면 또다른 생물들이 나타나 지구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그렇게 또 시간과 세월은 흘러갈 것이다.또 지구 자체가 형해화되어서 사라져버릴 수도 있겠다.그건 또 그때 가서의 문제이다.어쨌든 지구의 지
2012년 영화 2 <멜랑콜리아>-우울과 불안 사이에 지구의 멸망이 있다.
1.멜랑콜리아.(라스 폰 트리에) - 광주극장.거의 텅 빈 객석.그래서 더 커 보이던 스크린.- 굳이 라스 폰 트리에의 멍청한 나치 발언에 대해 언급할 필요는 없음-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대해서도.- 이 영화의 엄청난 영상에 관해서도 굳이 글로 옮길 필요를 느끼지 않음- 배우들의 멋드러진 퍼포먼스들.커스틴 던스트와 샬롯 갱스부르를 떠나 그 모든 조연들의 화려함에 대해서도. -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 와의 비교도 전혀 필요가 없다고 생각됨.- 지상최대의 판타지아라는 카피 라인을 냉소해야 마땅하겠지만 이것도 패스. 2.우울증.혹은 우울증에 빠진 여인. 나는 그 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우울증 자체에 놀랐다.임상적인 정확도를 따지자면 거의 90%이상.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