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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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멜랑콜리아와 그림들

영화 멜랑콜리아와 그림들

dada씨의 취향|2012년 6월 1일

영화 멜랑콜리아에서 커스틴던스트가 딱딱한 추상화가 그려진 그림책을 보다가 아.... 에잇!하며 내팽겨 치고형태가 있었던 옛날 서양 그림책들을 대신 펼쳐놓는데에 왠지모를 희열이 느껴졌다.영화속 상황이라면 말레비치를 던져버릴수밖에! 던져버린 그림 중 기억나는것1. 말레비치(Malevich)-검은 십자가 이것도 말레비치 제목은 모르겠.. 올려 놓은 그림들중 기억나는 것1.브뢰겔 (Pieter Bruegel the Elder) 이것도 브뢰겔-게으름뱅이의 천국(The Land of Cockaigne) 2. Millais John Everett의 오필리아3.홀바인(hans holbein )의 Portrait of the Merchant Georg Gisze

멜랑콜리아

사진 없는 이글루|2012년 5월 23일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오프닝 시퀀스를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로테스크하지만 너무 아름다운, 움직이는 명화 같았다. 나는 이 장면들이 후에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아마도 저스틴의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지구의 종말이었는지. 첫 번째 파트에서 저스틴의 이야기가 그려질 때는 오히려 그녀에게 공감할 수 없었다.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쓸 때는 정말 행복한 듯이 사랑스럽게 웃다가 뒤돌아 서면 우울한 광기의 돌발 행동을 하는 모습들. 오히려 두 번째 파트인 클레어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때 저스틴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니 완벽한 이해는 아닌 것 같다. 그녀가 콩의 갯수를 맞추는 장면부터는 그녀가 단순히 우울증 환자인 건지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신의 입장인 건지 조차 헷

멜랑콜리아

멜랑콜리아

이야기 만들기|2012년 5월 21일

(그림 출처 : http://cfile26.uf.tistory.com/original/1214934C4E2E1CA530F6C2 ) 쓰기 싫지만 멜랑콜리아 감상평을 써야 한다. 멜랑콜리아의 짤방을 이렇게 산뜻한 여주인공들의 얼굴을 삽입하는 것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그만큼 절망적이다. 첫 부분에서 보면 도대체 저스틴(동생)이 왜 저러나? 이해하기가 힘들다. 뭘했다고 피곤해하면서 우울해하고 몸에 기가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그럴까? 정신병인가? 우울증인가? 그녀의 육체는 싱그러웠기에 그 정도만 추측할 뿐이다. 멜랑콜리아라는 떠돌이 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 프롤로그에 보면 제법 지루하게 장엄하고 절망적인 느낌의 음악을 깔고 행성이 충돌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사실적이지 않다. 예전에 목성

Melancholia, 2011

Melancholia, 2011

OH, |2012년 5월 21일

일요일 저녁에는 영화를 본다. 상영관이 사라져 날짜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일요일 저녁 혼자 보는것만큼 더 넓은 곳까지 나를 확장시켜 주는 시간대도 없는 것 같다. 이번주 선택한 영화는 멜랑콜리아였다. 지금까지 포기하고 싶었던 영화가 몇 편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뛰쳐나가고 싶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날 때까지 나는 몇 번이나 엉덩이를 들썩이며 불편함을 참아야했다. 극 초반부터 펼쳐지는 핸드헬드기법때문인가 생각했지만 저스틴의 우울증의 감정변화에 속이 닳았음을 깨달았다. 2장이 시작되고 신경쇠약증을 보이는 다른 그녀가 등장한다. 감독은 그녀들의 감정을 기나긴 관찰로 지독하게 쌓는다. 가장 지독하면서도 아름답고 우아하다니. 지구 종말과 함께 인간의 절망감과 불안, 공포를 밀도 있게 그리고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