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화 3.<멜랑콜리아> - 종말.
By 잊혀진 시민 | 2012년 12월 18일 |
결국 관객을 충격으로 밀어넣는 것은 역시 지구의 최종적인 멸망이다.우울을 대표하는 저스틴은 리더가 되어 몇 개의 나무 가지를 인디언 텐트처럼 세우고 그 안에 조카와 언니를 밀어넣고는 함께 조용히 종말을 기다린다. 그리고 스크린 가득 밝은 불덩이 같은 행성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섬광과 함께 그들은,그리고 지구는 사라진다.멸망이다.종말이다.그래서 던져지는 질문들. 지구의 멸망은 우연인가,필연인가. 어쩌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질문일 수도 있다.지구는 최종적으로 멸망했으며,이 일이 만약 공룡 멸종 같은 종류의 멸망이었다면 또다른 생물들이 나타나 지구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그렇게 또 시간과 세월은 흘러갈 것이다.또 지구 자체가 형해화되어서 사라져버릴 수도 있겠다.그건 또 그때 가서의 문제이다.어쨌든 지구의 지
멜랑콜리아 - 종말의 병리학
By 그림자놀이 | 2012년 7월 29일 |
![멜랑콜리아 - 종말의 병리학](https://img.zoomtrend.com/2012/07/29/e0124289_501502895c974.jpg)
멜랑콜리아 (Melancholia, 2011) 감독: 라스 폰 트리에출연: 커스틴 던스트, 샬롯 갱스부르 1.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언제나 관객들 사이에서 극심한 논란을 일으키는 작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감독의 세계관 자체가 어딘가 단단히 꼬인 듯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그의 예술적 취향은 종종 영화를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도 합니다.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시작했던 영화는 <어둠 속의 댄서>가 되었고, 공포영화를 만들겠다던 그의 프로젝트는<안티크라이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칸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멜랑콜리아>는 정말 놀랍게도 지구종말을 다룬, 일종의 재난영화입니다. 2. 재난 영화라는 장르는 헐리웃 블록버스터에서 줄곧 소비되어왔기 때문에, 이 장
"The House that Jack Built" 영상클립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6월 29일 |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가 정말 독하긴 독한가 보더군요. 칸에서 상영중에 100명이나 퇴장했다니 말입니다. 다만 여기에 올라온 영상들에는 기미가 보이진 않습니다.
SF인가 아닌가..? : "Another Earth", "Melancholia"
By Sweet Breeze... | 2012년 5월 10일 |
![SF인가 아닌가..? : "Another Earth", "Melancholia"](https://img.zoomtrend.com/2012/05/10/c0067430_4faa3b699977f.jpg)
우울하다 싶을때는 우울의 바닥을 치는, 혹은 굉장히 조용한 영화를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모모님께 받은 처방은 "Another Earth(2011)"와 "Melancholia(2011)"어나더 어스는 아직도 극장상영예정이 없는것 같고멜랑콜리아는 이동진기자님의 시네마톡으로 다시 보고싶은데 시간이 안맞아 패쓰... 두영화의 공통점은 (모르고 본거지만)하늘에 뭔가 커다란 달모양이 떠있다는 것,SF적인 상상에서 시작되는 스토리이지만 흔히 상상하듯, 보통의 SF영화에서 보듯과학기술적인 상상력으로 전개하는 스토리가 아니라감정과 자연스런 행동으로 흘러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어나더 어스에 나오는 커다란 별은 복제된(?) 또 하나의 지구로 나와 같은 사람이 그 제2의 지구에도 살고 있다는 것이 기본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