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보호구역의 사건을 다룬 영화로 지역 이름이 윈드 리버더군요.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의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는 사실 흔한, 망한 B급(?) 헐리우드 영화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을 쓴 테일러 쉐리던의 첫 연출작이었습니다. 둘 다 너무 마음에 들었고 이번 작품도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감독이네요. 사건과 스타일은 시카리오와 로스트 인 더스트의 짬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로스트 인 더스트적 배경의 암울함 속에서 시카리오적인 진행과 연출이라 자기복제적인 느낌이 좀 있긴 하지만 약간의 변주와 함께 그래도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꽤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상영관은 별로 못...잡.. 가슴가방이라던지 총을 안고 아장아장 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