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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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posts완벽한 타인
이 바로 떠오르는 단촐한 소동극. 실제로는 이탈리아 영화의 리메이크라고 하는데, 검색력이 짧아 사실은 귀찮아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연극화해서 무대 올리기 딱 좋은 포맷이다. 더불어 형식면에서는 전혀 다르지만 올해의 발견이었던 와 비슷한 소재를 공유하는데, 문자 메시지와 통화 내역, 심지어는 SNS 상의 비밀들까지 담고 있는 21세기 우리들의 스마트 생활에 대한 고찰이 바로 그것. 물론 는 추적 스릴러로, 은 블랙 코미디 소동극으로 풀어냈지만 결과론적으론 둘 다 엄청난 호러다. 부모나 친구, 어줍잖게 아는 사이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나를 들여다볼 수 있다니, 이건 그냥 호러도 아니고 코즈믹 호러가 아닌가.
[완벽한 타인] 관계의 부조리
이탈리아 영화의 리메이크로 평이 좋아서 찾아본 완벽한 타인입니다. 스마트폰의 공개라는 재밌는 소재를 가지고 좁은 공간에서 풀어나가는 스타일인데 이게 꽤나 좋네요. 오랜만에 말에 집중하면서 결국은 인간이 문제이지 핸드폰이 아니라는걸 제대로 보여줘 웃프면서도 기술의 발전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흥미롭습니다. 2016년 영화를 상당히 빠르게 도입했고 못 봤지만 거의 가져다 썼다던데 그래서인지 구성이나 템포가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연인에게는 몰라도 코미디스럽게 관계를 다뤄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이 장면도 그대로일줄이얔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십년지기의 불알친구들이고 배우자들도 아는 사이라 모임을 가지는데 부럽기도 하면서 추억
공작 (2017) / 윤종빈
출처: 다음 영화 육군 정보사 장교로 있다가 불명예 제대로 꾸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북공작원이 된 박석영(황정민)은 미국의 계좌 동결로 외화벌이에 혈안이 된 북한 정보부에 접근해 정보를 캐는 임무를 맡는다. 중국에서 활동하며 무역을 통한 자금원을 관리하고 있는 리명운(이성민)과 접촉하는데 성공한 박석영은 자신을 계속 의심하는 정무택(주지훈)을 피해 북한 내부로 침투해 북핵 증거를 찾으려 한다. 실제 중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로 위장해 북한 권력층과 친분을 가졌던 이중스파이 사건을 극화한 첩보 스릴러. 자신의 임무가 정치적인 모략에 이용당한 것을 알게 되며 인간적으로 흔들리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에스피오나지 장르물의 관성을 따른다. 장르의 관성이 짙게 남아있었지만 스타일이 영화의 흐름을 잡아먹었던 전작에
공작
차갑고 건조한 에스피오나지 영화라길래 같은 걸 기대하고 봤다. 사실 내 잘못이 아니라 누구라도 그럴 걸? '차갑고 건조한 에스피오나지 영화'라는 수식어를 들으면 그 누구라도 를 떠올릴 수 밖에 없지, 안 그래? 왜 화를 내냐 열려라, 스포 천국! 하지만 정작 관람하고나니 당 영화는 한국적 감성이 든 에스피오나지 영화랄까. 전반적으로 차가운 건 맞는데, 그 중심에 좀 뭐랄까 뜨거운 부분이 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이 영화야말로 신파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인간적으로 뜨겁게 요동치는 핵심을 가진 영화라 해야겠지. 근데 재밌는 건, 평소라면 이런 부분을 엄청 싫어했을텐데,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이 이상하게도 좋게만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