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스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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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럭키

로건 럭키

이 영화는, 007이 양아치 금고털이범으로 나오고, 에일리언을 상대한 여자가 동네 무료 진료 의사로 나오고, 다크 사이드에 입문한 예비 베이더가 동네 바텐더로 나오며, 캡틴의 친구가 젊은 완벽주의 레이서로 나오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색골 곰탱이가 스페인 억양 충만한 레이서로 나오고, 지아이조 멤버가 해고 당한 일용직 일꾼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아, 전미를 울린 식물인간 복서가 스컬리처럼 나오는 것도 잊으면 안됩니다. 이 길고 장황한 설명은 농담이 아닙니다. 이게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을 설명한 것이자, 이게 이 영화의 진실된 가치거든요. 솔직히 각자 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한가닥 하셨던 분들이라 이런 평범한 배경에 쉽게 동화되지 않을 법도 한데, 로건

더 홈즈맨 - 슬프고 조용한 영화

더 홈즈맨 - 슬프고 조용한 영화

오늘 난 뭐했나......|2015년 10월 9일

만약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이 영화가 정상적인 개봉 일정을 잡았고, 제가 제대로 상영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허수 개봉 관련해서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던 작품이라서 말이죠. 영화가 공개된 시점이 이미 오래되다 보니 아무래도 개봉 없이 그냥 넘어가려나 싶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일정에 올라오는 상황이 되었죠. 다만 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정식 개봉이 무리라는 생각도 좀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토미 리 존스입니다. 우리가 아는 그 토미 리 존스가 이 영화로 감독 역할을 한 것이죠. 물론 이 영화 이전에 이미 연출을 직접 맡은 바는 몇 번 있습니다 . 섯셋 리미티드 같은 작품에도 연출로 이름을

[유아 낫 유] 진한 눈물을 흘리게 만든 연기력

[유아 낫 유] 진한 눈물을 흘리게 만든 연기력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원작, 을 잇는 최고의 감동이라는 영화포스터 카피가 감상 후 진심으로 이해가 되는, 진한 눈물이 있는 영화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부족함 하나 없이 행복한 시간을 살던 피아니스트가 한 순간 찾아온 불운 덕에 립스틱 조차 혼자 바르지 못하는 불치병 환자가 되고 전혀 다른 세상에서 엉망진창의 삶을 살던 가수지망생을 간병인으로 만나 서로에게 작은 희망의 빛을 보게 되는 약간은 뻔한 드라마 스토리였다. ​하지만 이 영화가 조금은 다른 깊이감과 공감과 감정이입을 느끼게 한 점은 두 여배우들의 남다른 연기력과 호흡이 있기에 가능했던 듯 하다. 게다 경쾌하고 코믹하고 빠른 전반부의 전개에서 점점 인간으로서 공통적으로 전해

<컨빅션> 연가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현된 놀라운 실화

<컨빅션> 연가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현된 놀라운 실화

1980년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 영화 시사회를 보았다. 오빠 '케니 워터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결국 변호사 공부를 하게 된 여동생 '베티', 이 기구한 운명의 남매의 기가 막힌 우여곡절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잔잔히 그린 드라마 영화였다. 인간사가 대개 그렇듯 이들 남매가 이런 난관에 처해 긴 세월을 세상과 싸워야 했던 근원을 따라가면 결국 가난과 무책임하고 무지한 부모를 둔 불운에서 시작되었음을 바라보며 여러가지 복잡하고 가슴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세상에 소외되어 비극의 삶을 형벌로 받는 것도 억울한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횡포의 희생자로 16년이라니... 그러나 주인공 베티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오빠를 구하기 위해 용기있는 도전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