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멀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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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싱 영 우먼

DID U MISS ME ?|2022년 1월 2일

복수를 화끈한 쾌감의 근거로 삼는 영화들은 많았다. 복수의 대상이 되는 이들은 대부분이 나쁜, 또는 잔인한 짓을 저질렀기에 몸뚱아리가 마구 토막나도 괜찮았다. 오히려 그걸 즐기게끔 만드는 감독들이 많았지. 타란티노라든가... 반면 의 복수는 화끈함이나 쾌감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고통스럽고, 때론 지지부진하게 표현된다. 그래서 최후의 승자로 혼자 우뚝 남는 결말이 아닌, 복수 계획의 마지막 퍼즐로서 스스로가 산화하는 영화의 지금 결말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이런 복수도 있다. 스포일러 영 우먼! 영화는 노골적인 여성 학대 서사를 띈다. 복수 계획에 불을 지핀 피해자는 여성이고, 그녀는 다수의 남성들에 의해 술에 취한 상태로 윤간 당했던 것으로 간접 묘사된다.

Promising young woman (2020)

처음 들었을 때 뭔 제목인가 싶었는데... 나에겐 좋아하는 캐리 멀리건의 파격변신으로 기대되는 영화였는데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까지 올라버려서 하루빨리 보고싶었다. 주제나 내용이나 영상의 조합이 신선했지만(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이런 방식으로 그려낸 것이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뭐니뭐니해도 캐리 멀리건의 이런 모습 처음이야... 맡은 역할상 다양한 상황과 룩을 보여주고 그 중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섹시하고 퇴폐적인? 그런 모습들도 적지 않다. 위대한 개츠비 때 캐리 멀리건을 두고 미스 캐스팅이란 비난이 많았는데(물론 나는 그런 생각 1도 안함) 정말 이번 캐스팅은 캐스팅 디렉터도 상 받아야 한다 생각되는 그런 캐스팅. 이 역할을 엠마 스톤이나 뭐 기존에 쎈 이미지 있는 그런 여배우들이 맡았다면?

프라미싱 영 우먼 – 성폭력 향한 윤리적 복수, 그 끝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커피숍에 근무하는 카산드라(캐리 멀리건 분)는 밤에 클럽에서 만취를 가장하여 자신에 접근해 성폭행하려는 남자들을 혼냅니다. 카산드라는 의대 시절 동기 라이언(보 번햄 분)과 조우해 가까워지지만 절친했던 친구 니나가 성폭행당했던 대학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강박적이지만 윤리적인 카산드라 여성 감독 에메랄드 페널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프라미싱 영 우먼’은 성폭행을 당하고 후유증으로 인해 요절한 친구를 잊지 못해 남자들을 응징하는 30세 여성 카산드라가 주인공입니다. 제목 ‘프라미싱 영 우먼’은 의대생으로서 젊고 전도유망했던 니나와 카산드라를 뜻한다고 해석됩니다. 하지만 의대 동기 알(크리스 로웰 분)에 의해 만취 상태에서 성폭행당한 니나

프라미싱 영 우먼 - 지독하고 씁쓸한 복수극

오늘 난 뭐했나......|2021년 2월 24일

이 영화도 결국 관람 예정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독특해 보이는 것도 있고, 다른 여러가지 지겨운 면들도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안 볼 영화들을 최대한 제외 하고 있기는 한데, 그러고 나니 영화들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심지어는 1월에는 영화를 딸랑 두 편 보는 상황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고 나니 뭐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에머랄드 페넬은 사실 배우로 더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에 이 영화 전에 콜 더 미드 와이프 시리즈에 누연으로 이름을 올렸던 상황이고, 대니쉬 걸이나 펜, 안나 카레니나, 앨버트놉스 같은 작품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