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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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posts<아무르 Amour> 미카엘 하네케
이자벨 위페르의 광팬인 나는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위페르가 포스터에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었으니까.게다가 감독은 미카엘 하네케! 그의 도 너무 좋아한다. 영화는 그다지 시끄럽지 않게 흘러간다. 그야말로 두 사람 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젊고 풋풋한 사랑이 아니라, 늙고 병들고 오래된 사랑이다.누군가는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지독히도 현실이다.그래서 아마도 관객의 반 이상이 노인분들이었나보다.혼자 보러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다.다소 충격적일 수 있는 결말까지도 이상적이면서, 또한 현실이다. 영화 속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말 그대로 까메오 출연이다. 잘 보면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avec la

아무르 – 사랑의 끝?
파리에서 보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밤마다 거리에서든 볼 수 있던 노란 불빛이 들어오던 에펠탑도 아니었고, 길거리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노천카페도 아니었고, 세느강에 앉아 너무나 자유롭게 애정표시를 하던 멋진 파리의 연인들이 아니었다. 촘촘히 돌이 박혀있는 거리의 골목길을 조용히 손잡고 걷고 있는 백발머리의 노인커플들 이었다. 한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던 너무나 다정해 보이는 노 커플의 모습들은 처음에 꽤나 충격이었었다. 주로 항상 할아버지는 앞에, 할머니는 약간 뒤로 거리를 거닐던 한국에서의 노부부의 모습보다 파리의 노인 커플들의 모습 속에서 이들의 사랑이 한국의 노부부들보다 더 깊을 거라고는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기본적으로 두 세 번씩 젊은 시절에 이혼을 하는 (혹은 동거하다가
[아무르 Amour] ; Amour amour encore Amour
영화 초입부에 카메라는 혼잡한 관객석을 비춘다. 섞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구분이 되지 않던 노부부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그들은 그 뒤로 세상과 격리되기 시작한다. 영화 내내 시선은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선은 남편인 조르주의 시선을 따라가거나 아니면 부부인 두 사람을 집이 가진 크기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멀리서 바라볼 뿐이다. 시선의 폭, 그리고 문 '바깥'의 위험성과 악몽으로의 연결고리는 밀실에 갇혀서 사랑을 나누었던 낭만적인 비극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단 사랑과 죽음이라는 오래된 소재가 격정적인 질투와 달콤한 유혹으로 점철된 젊음에 대한 헌사였다면, 이 영화는 죽음 앞에서 지켜야하는 사랑의 무게와 인간 스스로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으로 관객을 누른다. 사실 시선이 말해주듯이, 영화

12월에 본 영화들
연말이다보니 포스팅을 서두르게 되네요. 아직 달이 끝나기도 전에 영화 정리를 얘기하게 되다니 감격~ 2012년의 마지막 달에 본 영화들입니다. ^^ 먼저 최고 히트작인 "레 미제라블". 전 음악극, 그러니까 오페라 뮤지컬 등등에 취향이 없는고로 이쪽은 거의 패스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원작은 좋아한달까 배역진에 혹했달까 뭔가 의무감같은게 들었달까 싶어서 극장을 향했습니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건 알겠는데, 역시 취향이 아닌건 아니더라구요. ^^; 어떤 판본에서든 제가 가장 주목해서 보는 자베르 역도 98년 판의 제프리 러쉬가 워낙 압도적이기에 흠. 의외로 열기가 금방 식어버린 "호빗"도 어떤 의미로는 비슷한데, 전 딱히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톨키니스트도 아니죠.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