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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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posts아무르(Amour)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때문에 늘 생각은 하였는데 무거울 것 같은 느낌에 쉽게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의외의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마침내 보게 된 것이다. 아, 그 누가 이 영화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역시나 삶은 녹록치가 않다. 죽음조차 쉽지가 않다.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삶은 끝이 나질 않는다. 이쯤에서 보내줄 법도 한데, 인생은 쉽게 넘어가주는 법이 없다. 감당이 안 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자신에게 지친 여주인공이 말한다. 인생이 너무 길다고. 그런데 그렇게 살아와도 결국 이런 모습으로 끝이 나는 삶에 침을 뱉을 법도 한데, 그녀는 어쩐지 자신의 인생이 담긴 앨범을 보고는너무나도 아름답다고 한다. 인생이. 너무나,

아무르
*사진 출처 : www.cine21.com 책을 읽을 때는 나란히 안경을 쓴다. 아직도 서로에게 해주지 않은 이야기가 남아 있기에 둘만의 식사는 권태에 빠지지 않았다. 조르쥬와 안느는 노부부의 한 이상이다. 어느날 안느에게 반신마비가 일어나고, 늙어죽을 때까지 함께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작별은 조금 빨라진다. 한때 피아노를 치던 안느의 오른손은 늘 꼬부라진 채 젖가슴 아래 붙어 있다. 모멸감을 굳이 숨기지 않는 그녀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밝힌다. 그녀의 모습이 우릴 안타깝게 한다면, 감동을 주는 건 주로 조르쥬의 말없는 헌신이다. 그는 가끔 피아노 음반을 틀어놓고 아내의 멀쩡했던 시절을 돌아본다. 거실에 놓인 피아노는 주인을 잃었다. 오랜만에 찾은 제자가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 뒤론

내 인생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아무르'
최근 누군가가 내게 2년 후의 모습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질문에 대답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그만큼 전 미래가 아닌 현재를, 때로는 과거를 살고 있는 유형의 인간었습니다. 불과 2년 후의 모습도 그리지 못하는 저이기에 내 인생의 마지막 모습 또한 그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는 했고, 막연히 이러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어도 그 어떤 상상도 현실적이지는 못했다고나 할까요?저는 운이 좋게도 평생 죽음을 가까이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적도, 누군가의 병간호를 해본 적도 없어요. 정말 운이 좋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매일매일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흔한 일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130105 씨네큐브 아무르 Amour (2012)
130105 씨네큐브 아무르 Amour (2012) 우린 과연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