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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여행의 주 목적 중 하나였고 또한 인상적이었던 알함브라 궁전. 그간 격조했습니다(이말 쓰는 빈도가 꽤나 늘어난 듯 합니다만...). 지난주는 벼르고 별렀던 스페인을 다녀왔습니다. 바르셀로나부터 시작헤서 안달루시아 지방을 거쳐 마드리드(라기보다는 세고비아)까지 온 대여정이었지요. 날씨가 좋았던 게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코르도바에서 하루 비 온것 빼면 하늘은 파랗고 날도 춥지 않고...딱 우리네 가을 날씨였습니다. 소매치기를 비롯한 트러블 사례가 주변에도 몇몇 있었고, 터키항공도 짐분실 등등 트러블 사례가 나오기에 걱정했었는데 아무런 탈 없이 다녀온 게 무엇보다 다행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사진 정리를 제대로 하려면 아무래도 주말쯤은 되어야 할 것 같고, 사진정리라는 큰 산을 넘어서 포스

스페인 여행기 5 알바세테 2일차
스페인에서 5일째 알바세테에서의 이틀째 날이 밝았습니다. 지하철도 없는 작은 도시라 그냥 구글맵을 보면서 걸어서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검색해 봐도 딱히 여행정보도 없네요. 스페인 어딜가나 볼 수 있을것 같은 동키호테와 산초. 시위중이네요. 엄청 시끄럽게 나팔 불고 꽥꽥 거리던데, 옆에 경찰들은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저 시위구호 영어로 번역하면 No silence였을거예요. 스페인도 요즘 경제 사정이 그리 좋은 상태가 아니라 이렇게 시위도 하고 그런가봐요. 유럽 경제위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머니볼을 쓴 마이클 루이스의 책 부메랑을 추천합니다. 유럽 경제위기에 대해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여행기 3 톨레도
스페인으로 온지 삼일째. 가스 제거제를 먹고 나니 속은 한결 괜찮아 졌네요. 하지만 변비는 계속되는듯..-_-;;; 이제 슬슬 다른 도시로 여행을 떠나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북쪽으로 갈까? 남쪽으로 갈까? 나중에 바르셀로나 쪽으론 무조건 갈거니까 북쪽은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되면 보기로 하고 우선은 남쪽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목적지로 결정한 도시는 톨레도. 가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11호선의 Plaza Eliptica역에서 버스가 있네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자판기에서 버스표를 샀습니다. 지하철 티켓과 마찬가지로 표 사는건 쉬웠습니다. 버스도 자주 있어서 바로 탈 수 있었어요. 톨레도를 향해
스페인(3) 결국 윌코를 보다
모노토닉스로 시작된 프리마베라 사운드 첫날은 무려 새벽 여섯시에 끝이 났다. 내가 구경했던 다른 페스티벌들은 보통 점심에 시작되어 자정까지 헤드라이너 공연이 마무리 되곤 했는데, 이 미친 스페인 페스티벌의 스케쥴은 정확히 여섯 시간 뒤로 미루어져 있었다. 즉 오후 여섯시에 첫 공연을 시작해서 새벽 여섯시 여명과 함께 마지막 공연의 막을 내리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다른 곳에 비해 극단적인 날씨도 아닐텐데, 이베리아 친구들에게 되물림하여 내려오는 시에스타 유전자 덕분이 아닌가 싶다.그 유전자를 받지 못한 나는 페스티벌의 스케쥴을 견딜 수 없었다. 뒤이어 서퍼 블러드Surfer Blood, 더 엑스엑스The XX, 브로큰 소셜 씬Broken Social Scene 까지 멋진 공연을 한 가득 봤지만 새벽이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