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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2) 힙스터 천국을 가다
정말 푹 잤다. 전날 그 난리를 치고 숙소에 자정이 넘어 겨우 들어왔으니 피곤할 만도 했다. 한쪽 머리가 완전히 눌린 채로 밖으로 나갔다. “잘 잤어요? 피곤했나봐. 늦게까지 자네.” 주형이형이 반가운 인사로 맞아준다. 여자 친구인 보라 누나는 옆의 부엌에서 뭔가 정리를 하고 있다. 어제 만난 향숙 누나와 주형 커플에 한 명을 더하여 총 다섯 명이 되는 우리 그룹은 인터넷을 통해 모였다. 비슷한 시기에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약 일주일간 바르셀로나 시내의 아파트를 빌리기로 한 것이다.처음에는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곧 이 선택은 여행 기간 전체를 통틀어서 내가 고른 가장 괜찮은 숙소가 되었다. 이 아파트는 도미터리 숙소 가격에 넓고 쾌적하며 온갖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아파트를 마음껏
스페인(1) 가방을 잃고 나는 웃는다
엇허- 헛기침을 한번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주위를 살핀다. 향숙이 누나도 긴장한 눈초리로 날 본다. 우리는 다시 모든 벤치와, 그 벤치들의 밑을 살펴본다. 그런데 정말로 없다. 배낭이 사라졌다. 힘이 쪽 빠져서는 딱딱한 역 벤치에 쓰러졌다. 등으로 밤 열한시 벤치의 딱딱하고 차가운 철골이 느껴졌다. 아무리 초여름이라 해도 밤이 되면 철골의자는 차갑게 식는구나.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그 짧은 찰나에 오늘의 여행이 급행열차처럼 지나갔다. 다시 한 번 일정을 돌이켜 보면, 나는 오늘 아침 베를린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이지젯을 타고 왔다. 앞으로 매고 다니던 작은 검정색 배낭이 수화물 규정보다 초과되어 22유로를 더 내야 했다. 그 직원에게 기타 케이스에 붙일 ‘Fragile’ 스티

스페인 -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가우디 작품을 많이 볼수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 인데 솔직히 전 파밀리아성당 보다 구엘공원이 더 좋았습니다. 파밀리아성당은 웅장함이 있는 만큼 사람도 많고 아직 공사중이라서 뭔가 미완성 기분이네요. 오래된 느낌도 덜하고 독특함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고요 제 개인 적인 취향으로 전 어수선한 분위기는 별로라서요. 반면 별 기대 안하고 간 구엘공원은 역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좋더군요. 구엘공원을 가게된건 순전히 계획하지 않았던 버스투어를 하면서 바로 결정하게 됬습니다. 요 버스투어가 구엘공원 앞에서 정차를 하거든요. 거기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수수수 내리네요. 처음에는 내릴까 말까 고민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차해서 따라 내렸습니다. 거기다 점심 시간이기도 해서 내려서 겸사 겸사 식사 해결을 해보자는

스페인 여행기 2 마드리드 2일차
스페인 마드리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전 9시가 넘었는데도 어두컴컴 합니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페르소나4G를 했습니다. 근데, 몸 상태가 좀 안좋은것 같네요. 지난밤에 넘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속도 답답하고 몸도 좀 안좋은것 같고.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돌아다녀야죠. 카메라를 챙겨들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그리고 향한곳은 Gran Via 바로 옆에 있는 Plaza de Espana입니다.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은 Edificio Espana. 아프리카 대륙 바로 위에 있는 나라라서 10월 말이라도 좀 따뜻할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랑 가을날씨는 비슷하네요. 좀 쌀쌀했습니다. 물청소 하는 아저씨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