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3) 결국 윌코를 보다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12월 1일 |
모노토닉스로 시작된 프리마베라 사운드 첫날은 무려 새벽 여섯시에 끝이 났다. 내가 구경했던 다른 페스티벌들은 보통 점심에 시작되어 자정까지 헤드라이너 공연이 마무리 되곤 했는데, 이 미친 스페인 페스티벌의 스케쥴은 정확히 여섯 시간 뒤로 미루어져 있었다. 즉 오후 여섯시에 첫 공연을 시작해서 새벽 여섯시 여명과 함께 마지막 공연의 막을 내리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다른 곳에 비해 극단적인 날씨도 아닐텐데, 이베리아 친구들에게 되물림하여 내려오는 시에스타 유전자 덕분이 아닌가 싶다.그 유전자를 받지 못한 나는 페스티벌의 스케쥴을 견딜 수 없었다. 뒤이어 서퍼 블러드Surfer Blood, 더 엑스엑스The XX, 브로큰 소셜 씬Broken Social Scene 까지 멋진 공연을 한 가득 봤지만 새벽이 되
워매들레이드(1) 멀고 먼 애들레이드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3년 1월 30일 |
“잉? 월요일을 안본다고요?”출발 전날 밤, 백패커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유키는 ‘이 사람 붕어빵에서 팥만 빼고 먹네’하는 표정으로-정말로 놀랍다는 듯이-그렇게 되물었다. 아니, 기간이 4일이나 되는데 꼭 다 갈 필요 있어요? 우리는 금-토-일 3일 티켓을 이미 샀는데?“월요일에 라비 샹카Ravi Shankar의 공연이 있어요. 안 보면 정말 후회 할 걸요. 꼭 봐야되요, 이건.”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 유명한 사람 맞는데...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 봤는데... 어디서 들어봤더라?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인도 사람이라는 것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었다.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바로 떠오르질 않으니 굴욕적이다. 그의 강력한 추천에 못이겨 나는 월요일 공연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고, 곧 서로 여행 이야기를 나
일본 크루즈 여행 1일차 MSC 스플렌디다호 2번의 저녁식사, 첫날 대극장 공연까지!
By 진도르프 프리즘 | 2021년 10월 20일 |
스페인 패키지 여행 바르셀로나 마드리드까지 한번에
By Der Sinn des Lebens | 2023년 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