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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2014) 두 번째 감상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2014) 두 번째 감상

멧가비|2014년 3월 31일

처음 볼 때 애초에 매직아이 보는 미친놈마냥 몰입하고 봐서, 사실 할 얘긴 첫 리뷰에 다 썼다. 그 외에 못다한 잡이야기들. - 뭐가 자꾸 떠오를 듯 말 듯 했는데, 유레카! 바로'본 아이덴티티'였어. 캡틴을 보면서 본이 떠올랐던 거였어. - 뜬금없이 아벳이 왜 나오나 했더니, 감독인 루소 형제(맞나?)가 '커뮤니티' 감독 출신이었구나! 그렇게 연줄로 막 꽂아주고 그럴거면 앨리슨 브리를 쉴드 요원으로 취직 시켜달라! - 그러고보니 쉴드 자체가 개박살이 났는데, 그럼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앞날은 어찌되는 거여. - 하이드라가 쉴드 곳곳에 스며들어 '오염시키고' 있는 게 밝혀지는 대목에선, 친X파의 후손 찌끄래기들이 나라 기득권 곳곳에 좆박고 있는 모 국가의 꼬락서니가 떠올라 존나 시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멧가비|2014년 3월 27일

전작인 '퍼스트 어벤저'보다 백배 재밌다, '어벤저스'를 뛰어 넘었다, 말들 많던데. 다 쓸데없는 소리다. 이건 그냥 여태 나온 슈퍼히어로영화 통틀어 거의 탑이다. 사황 까지는 아니어도 칠무해 정도는 분명히 된다. 어그로가 될지도 모르지만 '다크 나이트'랑 비교해도 넘었으면 넘었지 꿀리지는 않는다. 내가 '다크 나이트'를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이유가, 분명 영화는 존나 재밌고 간지 쩌는데, 이게 어째 '슈퍼히어로 영화'로서는 좀 미묘한 물건인거라. 거기서 배트맨을 빼버리고 그냥 다른 빡친 부자 한 명 집어 넣어도 영화가 될 것 같단 말이지. 근데 요 '윈터 솔저'는 완전히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이자 쉴드의 영화인데 거기서 끝나질 않고 장르 재주를 기가 막히게 부린다는 거다. 정치 첩보 스릴러로 분위기

아멜리에 /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2001)

아멜리에 /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2001)

멧가비|2014년 3월 25일

어디 가서 마초 소리 좀 듣고 싶으면 재밌게 봤다는 얘기를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할 영화 중 하나. 아직 내 자신이 상큼하다고 믿었던 당시 20대 남성의 감성에 작게라도 울림을 줬던, 인생 첫 프랑스 영화. ('니키타', '레옹', '제 5원소'는 프랑스 영화라는 걸 모르고 봤으니까.) 에메랄드 색으로 가득한 때깔 고운 색감과 손 때 묻은 듯한 아기자기한 소품들. 물 먹은 듯한 질감의 몽마르뜨 언덕 등, 여성 취향적인, 그러나 미적 감각에 대한 최소한의 욕구가 있는 남성에게도 어느 정도는 취향인 이른바 '예쁜 영화'의 대표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제와 생각하면 웃기지만 이 영화 때문에 오지랖 넓고 괜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차원 여자가 이상형인 적도 있었다. 아마 나 말고 그런 남자들 많았을껄.

위대한 개츠비 - 나른하고 불안한 재즈시대 엿보기

위대한 개츠비 - 나른하고 불안한 재즈시대 엿보기

구름잡는 소리|2013년 5월 24일

1920-30년대에 이르는 재즈시대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일하다. 여성들의 직선적인 실루엣에 유난히 짧은 머리 스타일과 찰랑 거리는 스커트 장식 등등.... 오래된 낡은 1920년대의 의류와 장신구들을 실제로 보고 만지게 되었을 때에도 그 시대만이 가지는 고유함과 독특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었다. 재현하는 작품 속에서가 아니면 쉽게 현실화(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되기 어려운 분위기여서인지 이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은 시각적인 만족이 극대화되는 듯하다. 최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꾸준히 보게 되었다. 기본의 이야기 구성 자체가 탄탄하다 보니(다들 명작아닌가!) 시나리오면에서 신뢰하게 되는데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묘미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배우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