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영화
Posts
786 posts
2015년, 행복 여행을 떠날 준비는 되셨나요?
신년을 맞이하면서 기분 좋아지는 영화를 한 편 보고 싶어서 찾아봤다. 새해 정초부터 우울한 모드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선택된 것이 '꾸뻬씨의 행복 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제목과 포스터와 대강의 줄거리만 보더라도 뻔히 예상되는 내용이지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영화다. 물론 극장용이라기엔 좀 아쉽고, VOD로 집에서 가볍게 보면 좋은 정도. ** 스포 약간 있습니다. 제목이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지만, 정작 꾸뻬씨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이름은 헥터(사이먼 페그). 프랑스 원작 소설의 제목은 'le Voyage d'Hector ou la recherche du bonheur'로 주인공 이름이 '

내 마음대로 뽑은 2014년 인상적인 영화 Top10
2014년은 30편 이상의 영화를 본 한 해였다.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적은 수치일지 몰라도, 나름대로 재미없다고 소문이 난 영화를 모두 제외하고 까다롭게 골라 보는 편이라 30편이라면 꽤 높은 수치다. 그 중 한국 영화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하다. 지난 한 해 본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골라 추천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건 관객수나 공신력이 있는 어떤 곳의 도움 없이 온전히 내 감상평을 기준으로 한다. (소개되는 순위가 영화의 순위는 아니다)어떤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것의 정직한 기준은 재관람 여부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극장에서 재관람을 했던 영화가 세 편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다. 올해 최고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

코미디의 왕 / The King Of Comedy (1983)
이카루스처럼 붉게 타오르는 심장을 가졌으나 날개를 가지지 못했던 남자의 성공적인 백일몽. 이뤄지지 않는 꿈을 가진 채 평생을 포기하지 못하는 건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 있어 최악의 악몽이다. 꿈은 꿈인 채로 놔두며 그저 숨 쉬며 사는 게 나은 길인가, 아니면 모든 것을 다 버릴 각오로 단 하루라도 꿈을 이뤄보는 게 나은 길인가. 이 영화 역시 선택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주인공 루퍼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선택했고 그 선택에 책임 질 준비가 되어있는 사내였다. 대중을 웃기고 싶었던 남자가 대중 앞에서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고, 또 대중은 그것을 스탠드 업 코미디의 한 자락으로 받아들여 폭소하는 대목이 아이러니하게 웃기다. 대사가 마음을 친다."평생 바보로 살기 보단 단 하룻 밤이라도 왕이

하드 캔디 / Hard Candy (2005) - 죄인의 좆을 참하라
작지만 심플하고 강렬한 영화. 엘런 페이지는 과연 범상치 않다. 이런 영화로 미국 데뷔를 하다니. 대치중인 30대 남자와 10대 소녀의 사이엔,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 알 수 없는 혼돈에서 비롯된 서스펜스의 에너지가 넘친다. 좆을 잘라버리겠다며 서슬이 퍼런 소녀와, 자신은 결백하다며 울부짖는 남자 사이에서 관객은 혼돈에 빠진다. 스포츠 중계와도 같다. 관객은 본능적으로 어느 한 쪽에 감정을 이입하려 하게 마련이다. 빨리 내 편을 찾아 심정적으로 가담함으로써 안정감을 찾고, 미워해야 할 대상을 지목함으로써 전의를 불태우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쉽게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게 한다. 소녀의 추궁처럼 남자에게 정말 죄가 있다면 관객의 편은 소녀다. 하지만 소녀가 가하려는 응징의 댓가는 남자 관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