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나른하고 불안한 재즈시대 엿보기
By 구름잡는 소리 | 2013년 5월 24일 |
![위대한 개츠비 - 나른하고 불안한 재즈시대 엿보기](https://img.zoomtrend.com/2013/05/24/e0059794_519e3828c6a9e.jpg)
1920-30년대에 이르는 재즈시대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일하다. 여성들의 직선적인 실루엣에 유난히 짧은 머리 스타일과 찰랑 거리는 스커트 장식 등등.... 오래된 낡은 1920년대의 의류와 장신구들을 실제로 보고 만지게 되었을 때에도 그 시대만이 가지는 고유함과 독특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었다. 재현하는 작품 속에서가 아니면 쉽게 현실화(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되기 어려운 분위기여서인지 이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은 시각적인 만족이 극대화되는 듯하다. 최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꾸준히 보게 되었다. 기본의 이야기 구성 자체가 탄탄하다 보니(다들 명작아닌가!) 시나리오면에서 신뢰하게 되는데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묘미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배우들 중에서
마틸다 / Matilda (1996)
By 멧가비 | 2014년 4월 12일 |
![마틸다 / Matilda (1996)](https://img.zoomtrend.com/2014/04/12/a0317057_53489ccb1999e.jpg)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몇 년 전만 해도 케이블 TV에서 재탕 삼탕 엄청 틀어줬었는데, 그런 것 치고는 묘하게 마이너한, 그러나 좋은 영화. 똑같이 로알드 달의 원작으로 만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꽤 히트했고 인지도도 있는 것에 비하면 뭔가 비운의 작품같은 느낌이다. 어린이 지옥이라도 되는 듯 빡세고 암울한 학교의 대마왕같은 교장 선생님과, 마왕의 성에 갇혀있는 가녀린 공주같은 담임 선생님을 구출하는 초능력 소녀 마틸다의 이야기. 는 훼이크고,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 버림받은 소녀 마틸다가 천사같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 행복해진다는 동화같은 이야기. 도 훼이크고. 대체 어느 쪽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배우들이 익숙하다. 히로인인 허니 선생님 역할의 엠버스 데이비츠는 '이블 데드 3'의 쉴라로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