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뽑은 2014년 인상적인 영화 Top10
By 중독... | 2014년 12월 30일 |
![내 마음대로 뽑은 2014년 인상적인 영화 Top10](https://img.zoomtrend.com/2014/12/30/d0036274_54a259b3d8093.jpg)
2014년은 30편 이상의 영화를 본 한 해였다.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적은 수치일지 몰라도, 나름대로 재미없다고 소문이 난 영화를 모두 제외하고 까다롭게 골라 보는 편이라 30편이라면 꽤 높은 수치다. 그 중 한국 영화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좀 안타깝긴 하다. 지난 한 해 본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영화 10편을 골라 추천해보려고 한다. 물론 이건 관객수나 공신력이 있는 어떤 곳의 도움 없이 온전히 내 감상평을 기준으로 한다. (소개되는 순위가 영화의 순위는 아니다)어떤 영화가 재미있었다는 것의 정직한 기준은 재관람 여부가 되지 않을까. 지난해 극장에서 재관람을 했던 영화가 세 편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다. 올해 최고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
알로 슈티 Bienvenue Chez Les Ch'tis (2008)
By 멧가비 | 2016년 8월 7일 |
![알로 슈티 Bienvenue Chez Les Ch'tis (2008)](https://img.zoomtrend.com/2016/08/07/a0317057_57a6f5328eca5.jpg)
얼핏 '트루먼 쇼'와 비슷한 설정이 깔려있긴 하지만 영화가 관심을 두는 것은 조금 다른 지점에 있다. 상황 그 자체의 웃음보다는 웃음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영화의 전체를 이룬다. 프랑스 영화는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미국식 코미디와는 성질이 많이 다른 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소장이 앙투완을 따라가며 술을 마시지 못하게 단속하는 장면이 있다. 미국 코미디였다면 바로 그 다음 장면에 둘이 같이 고주망태가 된 장면을 보여줄텐데 이 영화는 둘이 마을을 돌며 주민들이 주는 술을 한 잔씩 얻어마시며 같이 웃고 우는 과정을 모두 보여준다. 상황보다는 사람에 더 촛점을 맞춘 것일텐데, 다소 느린 템포의 이 코미디는 웃음 사이에 여유를 두고 그 공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