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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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영화들 촌평 01
블레이드러너 Blade Runner (1982)남들처럼 되게 있어보이는 리뷰 남기고 싶은데 몇 번을 봐도 할 얘기가 안 떠오른다.그저 해리슨 포드가 칼국수 먹던 포장마차에서 나도 라면에 소주 한 잔 땡기고 싶기만 하다. 그렘린 Gremlins (1984)영화 사상 제일 귀여운 놈, 혐오스런 놈이 동시에 나오는데 그 놈이 그 놈. 우주 최고의 역변.야식 먹지 말라는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Ghost Busters (1984)애니메이션판의 다양한 재미에 비해, 되려 원작 쪽은 빌 머레이에 기대는 면이 크다.냉장고에서 나온 지옥의 마왕이 마쉬맬로우 인간으로 변신한다는 수미쌍관은 재미있다. 스플래시 Splash (1984)아 인어라는 게 진짜 이렇게

이블데드3 암흑의 군단 Army Of Darkness (1992)
골수팬들 사이에선 망작이라고 까이는 듯 하지만 난 세 편 중에 이 쪽이 제일 좋다. 시리즈를 망쳤다는 평은 말이 안 되는 게, 어차피 그 세 편이 견고하게 하나의 스토리로 묶이지도 않는다. 매드맥스 시리즈보다 더 헐겁게 그냥 제목만으로 묶인 시리즈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엄밀히 따져서 셋 중에 제일 이질적인 건 오히려 1편이다. 분위기를 깬 거면 이미 2편에서부터 깨고 들어간 셈이다. 1편은 지금봐도 오줌 마려울 정도로 존나 무섭다. 찢어지게 저예산인 티가 나는데 그게 더 무섭다. 이건 요즘의 CG 쓰는 호러 영화가 절대 따라가기 힘든 수공업만의 투박하고 조악한 맛이다. 게다가 도입부를 제외하면 완전히 산장에서만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폐쇄적인 그 느낌이 공포감을 더한다. 반면

헬베이비 (Hell Baby, 2013)
2013년에 로버트 벤 가랜트, 토마스 레논 감독이 만든 코믹 호러 영화. 한국에서는 2014년에 개봉했다. 내용은 잭과 바네사가 뉴올리언스의 허름한 집을 싼값에 사서 이사를 왔는데 실은 그곳이 유명 갱단이 살던 곳이고 살인 사건도 여러번 발생해 동네에서 ‘피의 집’이라 불리는 흉가였고, 설상가상으로 임신한 바넷사가 악마에 홀린 듯한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해 로마 바티칸에서 신부를 파견해 경찰과 협조 하에 잭 일가의 집 근처에 잠복해 있다가 악령 퇴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단 이 작품은 ‘무서운 영화’ 제작진의 코믹호러라고 한국에서 홍보를 했는데 그런 것 치고는 감독부터가 무서운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고, 배우들도 전부 다르다. 아마도 스텝의 일부가 무서운 영화 제작진이

점쟁이들, 코믹도 호러도 아닌 복채가 아깝다
기운충만 코믹호러로 기치를 내건 영화 은 다소 색다른 영화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결 볼만한 건 기본 장르가 코믹인지 호러인지 얘매하다는 점이다. 물론 둘을 섞어서 지향하지만 코믹적 분위기에 호러가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호러적 분위기에 코믹이 들어간 것인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 못하고 그때 그때 가쉽성으로 휘발돼 버린 느낌이다. 한마디로 기운충만 '코믹호러'는 충만되지 못하게 점을 치고선 복채가 아까울 정도. 전작 와 를 연출한 신정원 감독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서 사실 기대치도 있었지만, 그 특유의 기발함은 발현되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영화란 느낌이 지배적이다. 이게 다, 그만의 코믹지존 '김수로' 특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