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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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춘, 1949

DID U MISS ME ?|2022년 5월 15일

딸이란 시집 안 가면 안 가는대로 걱정이고, 간다고 하면 또 간다는 대로 서운한 존재라고 말하는 영화. 뭐, 영화가 부녀 관계를 다루고 있으니 그랬겠지만 어디 비단 딸 뿐이겠는가. 딸이든 아들이든 걱정되고 서운한 건 마찬가지일 터. 어쨌거나 은 뒤늦게 꽉 찬 봄을 맞이한 딸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도 적당히 겐세이를 넣는 아버지의 영화다.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적 테마들이 정갈하게 정립되어 있는 듯한 느낌. 아버지와 딸이라는 두 세대 걸친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 재혼 등의 요소에 대한 입장과 가치관이 달라진다는 전개, 다다미 쇼트와 깊이감 있는 공간 연출 등 오즈 야스지로의 팬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부분들이 역시나 많다. 다들 알겠지만 출연 배우들도 이후 작품들과 엄청 겹치는 편

[로망스 돌] 가슴과 바보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4월 7일

미디어 캐슬의 이벤트로 이런 영화도 있었구나~ 했는데 아오이 유우?!?? 게다가 스파이의 아내에서 부부로 나왔던 타카하시 잇세이가 여기서도~ 타나다 유키 감독도 백만엔걸 스즈코로 먼저 접했던지라 궁금해진 영화네요. 러브돌을 만드는 회사에 얼떨결에 취직했다 기연으로 만나 부부가 되고 살아가는 내용이라 슴슴하면서도 묘한 템포와 사랑으로 가득찬 작품입니다. 사랑이 사랑의 이유가 되는, 서툴어도 다른 것이 아닌 상대에 대한 사랑으로 점철되어 있어 의외로 좋았네요. 청불을 붙이고는 있지만 러브돌을 너무 리얼하게 만들면 처벌받는 일본처럼 러브돌을 다루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러한 등급을 받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호불호는 있겠지만 추천하는 사랑영화입니다. 이하부

파프리카, 2006

DID U MISS ME ?|2022년 2월 23일

꿈이 인간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사실은 이미 너무 오래 전에 밝혀진 사실이라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멘트다. 인간 무의식의 반영. 그러니까 인간이 느끼는 사랑과 동경, 욕망 등의 감정들이 모조리 담기는 그릇이 바로 꿈인 것. 곤 사토시는 그 꿈이란 그릇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 테크닉의 정점에 섰다. 가 당신의 취향이 아닐 수는 있어도, 그것이 구현해낸 기술적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거란 이야기. 거의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미지의 향연. 그 자체로 는 충분히 의미있다. 중년의 남성들이 건물 옥상에서 도미노 마냥 기쁘게 투신하는 이미지, 살해 당한 남성이 해파리 마냥 흐물흐물 거리며 슬로우 모션으로 낙하하는 이미지 등은 오묘하게 아름답다. 하지만 곤

"란포 지옥" DVD를 샀습니다.

오늘 난 뭐했나......|2022년 1월 2일

오랜만에 일본영화 DVD 입니다. 좀 오래된 타이틀 입니다. 출시 초기에 이런 식으로 나왔었죠. 의외로 서플먼트가 좀 있습니다. 디스크 1장인데도 거의 본편 길이만큼의 서플먼트가 들어가 있더군요. 심지어 디지팩 입니다. 다 펼치면 이렇게 보입니다. 디스크 디자인도 참 묘하네요. 좀 아쉬운게, 가운데에 설명이 있습니다. 글자 읽기 참 힘들게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이게 저는 설명인줄 알았는데, 그냥 수첩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영화 자체가 꽤 괜찮아서 결국 사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