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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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2008)

멧가비|2021년 11월 8일

그 유명한 비트 타케시의 명언, "가족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 저 말은 가족을 다루는 영화를 볼 때 늘 떠오르고, 가족을 다루는 영화를 되새길 때 늘 인용하게 되고, 특히 일본의 가족을 다룬 영화와 관련해서는 결코 거를 수가 없다. 보통의 경우, 가족이란 완전히 해체되지 않는 어떠한 울타리이기에 오히려 영원히 상처를 주는 존재다. 타인에게서 들었더라면 별 거 아니었을 말로도 상처 받고 미워할 수 있게 되는 존재, 그것이 가족. 고레에다의 영화들에 혹간 그런 순간들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가족 모임을, 닥쳤으니까 억지로 해치워야 하는 예비군 소집 따위의 성가신 행사처럼 대하는 절묘한 리얼리티가 있다. 너무 사소하고 너무 일상적이라 내가 느끼는지도 모르는 그러한 감정을 이

브라이트 - 무사의 혼

DID U MISS ME ?|2021년 10월 21일

데이비드 에이어 연출, 윌 스미스와 조엘 에저튼 주연으로 2017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되었던 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허나 재밌게 본 것도 아니었고 관심조차 없었음. 그럼 이 영화를 왜 봤냐... 나도 잘 모르겠다. 일본을 배경으로한 사무라이 영화라서? 그러기엔 평소 재패니메이션 특유의 감성 잘 안 좋아하는 걸. 최근 꽤 괜찮게 봤던 의 감독 신작이라서? 또 그러기엔 그 영화 엄청 재밌게 봤던 것도 아님. 짧은 시간동안 유추해본 결과,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신작으로써 넷플릭스 홈페이지 상단에 걸려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은 때워야 하고, 또 그렇다고 너무 긴 영화는 보기 싫고. 런닝타임이 90

용과 주근깨 공주

DID U MISS ME ?|2021년 10월 13일

는 얼핏, 호소다 마모루의 총합처럼 보인다. 그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영화들 속에서 우리가 이미 한 번쯤은 봤던 것들이 에서는 익숙하게 재조립 되기 때문이다. 천변만화하는 구름의 이미지, 덥지만 건조하게 느껴지는 여름, 개와 함께하는 시골살이, 왁자지껄 대가족 혹은 유사가족, 부모의 부재, 수줍은 짝사랑,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완성형 미인 선배 혹은 친구, 0과 1로 이루어진 거대한 디지털 세계, 수인, 여고생 주인공,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힘써 달려나가는 이미지 등등. 장편 기준 가장 오래된 연출작 부터, 가장 최근작인 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작품들에서 숱하게 반복

[실: 인연의 시작] 연쇄연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0월 2일

홋카이도 비에이 언덕을 시작과 끝으로 인연의 대장정을 그려낸 영화 실입니다. 고마츠 나나의 팬이라 어느정도의 로맨스물일까~하고 골랐는데 의외의 인생물이었네요. 러브, 로지의 일본판같기도 ㅎㅎ 헤이세이라는 일본 특유의 연호의 시작과 끝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시대를 같이 살아왔던 현대인으로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잔잔하긴 하지만 파란만장한 주연들이 마음에 들어 은근히 좋았네요. 소원팔찌는 나름 추억의 아이템이라 아련하니~ 끈기와 가망이 없어 포기했었지만 그 아이는 성공했을지~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속 5cm에서도 나왔지만 이런 감성은 극적이지만 풋풋하니 좋은~ 그때만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라카와 히로무덕분에 홋카이도 비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