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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 유럽여행 (63) : 바티칸 박물관
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좀 경건하게 보내고 싶어서 바티칸 일정을 잡았다. 바티칸 박물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신청해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다고 먼저 다녀온 친구가 완전 추천했는지라 고민했는데.... 안된다, 역시 가이드 따라 움직이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박물관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보고 싶은 건 보고 지나치고 싶은 건 지나치고 싶다. 취향인지, 고집인지, 어쨌든 이 날도 가이드 없이 우리 마음대로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메트로 치프로Cipro역에서 바티칸 박물관까지 걸어갔다. 소문대로 성벽을 따라 난 줄이 엄청났다. 줄을 따라 찔끔찔끔 움직이다가 노점 파니니로 아침을 때우고, 또 줄을 따라 찔끔찔끔 움직이다보니 드디어 입국. (입장이 아

유럽여행 5일차 (1) 암스테르담 5시간 속성
어제 잠을 대충 잔 덕분에 늦잠을 잤다. 9시에 알람을 맞춘것 같은데 일어나니 이미 훨씬 지난 9시 30분. 10시 기차타는건 이미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11시 기차를 목표로 깔끔히 씻고 (오늘 밤엔 야간기차를 탈테니)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나왔다. 미디역에 향하니 열차시각이 얼마 안남은 상황. 벌써 전광판에 암스테르담행 열차가 떠 있었다. 서둘러서 열차에 오른다. 지정석제가 아니고 그냥 6명타는 컴파트먼트가 자유석으로 쭉 있는 형태의 열차라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유럽에서 가장 흔한거더라?) 대충대충 얼른 앉았다. 여성두분 같이 여행하는 팀이 보이길래 합류했다. 심심하다고 같이 다니자고 해서 게다가 여정이 나랑 거의 비슷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암스테르담에 갔다. 풍차의

유럽여행 5일차 (2) CityNightLine 야간침대열차
생전처음 타보는 야간열차! 신기해서 사진도 굉장히 많이 찍었다. 일단 내가 탑승한 것은 CNL 429편 암스테르담 –> 뮌헨편이다. 여름 시각표에는 출발시간이 평소보다 좀 빠른 19:41로 되있다. 하절기가 아닌때는 암스테르담에서 20:31에 출발한다. 뒤셀도르프, 본, 프랑크푸르트, 스튜트가르트를거쳐서 뮌헨 중앙역에 도착한다. City Night Line 이라는 상호는 독일철도 (DB)에서 운영하는 야간열차를 이르는 통칭인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괜춘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CNL 브로셔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정말 유럽의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출/도착 CNL의 경우 도이치반 웹사이트에서 직접 패스소지자 요금으로 예약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유럽여행 4일차 (3) 오줌싸개 동상, 브뤼셀 나머지
브뤼셀의 하이라이트인 그랑플라스를 봤으니 이제 또 다른 명물인 오줌싸개 동상을 찾아간다. 이정표에 Mannekken-Pis 라고 써있는게 오줌싸게 동상이다. 한 블럭정도만 가면 있다. 시청사 밑으로 있는 아치를 통과하면 곧장 나온다. 근데 관광지의 명물치고는 정말로 작다. 너무너무 작다. 탄식이 나오게 작다. 오줌 줄기도 약하다. 그냥 질질질 싼다. 이게 뭐야. 다들 브뤼셀가면 볼 거 없다던데 이래서 그런거구나. 뭐랄까 책에서만 보던걸 실제로 보면 감동이 있어야되는데 이건 그런게 전혀 없었다 –_-;; 벌써 한참전에 쓴 얘기같지만 이 날 아침에 영국에서 깨먹은 렌즈필터를 사러 유로스타내에서 급하게 알아본 MediaMarkt 라는 전자상품점으로 가기로 했다. 그냥 싸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