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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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밟아다오- [바시르와 왈츠를](Waltz With Bashir,2008)을 보고
대학살 1982년 레바논.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는 3천 여명의 무슬림을 죽였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로 진군 중이던 이스라엘 군은 이 사건을 목격했음에도눈을 감았다. ‘사브라-샤틸라 학살’. 여전히 정치적 공방 속에 책임여부와 진상 규명, 화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바시르와 왈츠를]은 대학살에 대한 개인의 기억을 다루는 영화이다. 주인공은 아리 폴만 감독 자신이다. 당시 이스라엘 군으로서 학살의 현장 근처에 있었다. 하지만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기억의 한 조각이 있을 뿐이다. ‘인간은 존엄한 존재이다’라는 선언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인간은 동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평범한 진리.하지만 이것이 깨지는 모습을 쉽게 목격한다. 아우슈비

만신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로, 이러한 만신 중 이름높은 무당인 김금화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이번에 이야기 할 [만신]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 뻔 했지만, 우연히 본 뮤직비디오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때마침 제법 멀지 않은 곳에서 조조로 개봉하는 극장이 있어서 보게 되었죠.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나이대의 김금화옹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서 드라마를 도입했습니다. 비범한 신기를 지녔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이웃에게 외면당하고 어린 나이에 시집가서 시댁에게 구박받다가 극심한 신병을 앓게 된 김금화(당시 이름으로 넘세)옹 역으로 김새론양이 연기했으며, 신내림을 받고 본격적으로 무당의 길을 걸었지만 '6. 25 전쟁'으로 인하여 국군과 북한군 양쪽에게

엄마의 불륜 상대를 찾아가는 여정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그때가 아마도 엄마에게 갱년기가 찾아왔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정년퇴임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빠와 우울증에 힘들어 하는 엄마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던 시기였지요.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빠에게는 미안하지만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괜찮다고요. 역시 딸은 엄마 편이라며 뭐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부모님을 엄마와 아빠만이 아닌 여자와 남자, 부부라는 형태로 인식한다는 건 그만큼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이야기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여자여서인지 몰라도 엄마의 인생과 감정에 훨씬 몰입하고 이해하게 되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설사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건, 혹은 엄마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오건 그건 매우 사적인 이야기일 겁니다. 가족끼리 쉬쉬 하며 알거나 극소수의 친한 친구들과만 공유할 수

마블 어셈블링 유니버스 Marvel Studios-Assembling a Universe (2014)
'에이전트 오브 쉴드' 휴방도 땜빵할 겸, 약간 시들해진 일부 마블 팬들한테 초심도 되찾아 줄 겸, 새 영화도 홍보할 겸, 겸사 겸사 만들어져 방송된 다큐멘터리. 여러가지 뻔한 목적들을 등에 업은 게 보이지만서도 역시나 또 두근거리는 것이 덕후의 얄팍한 마음. '아이언맨'에 생각지도 못했던 닉 퓨리가 갑자기 등장했을 때, '인크레더블 헐크'에 토니 스타크가 등장했을 때,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의 제작 계획이 줄줄이 발표됐을 때 등의 참을 수 없이 흥분되던 마음들이 한 방에 다시 주마등처럼 상기되는 총집편과도 같은 마음으로 감상했다. 촬영 장면이라던가 배우들의 출연 소감 등, 뒷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샘엘잭 형이 신나하는 걸 보니까 내가 더 신남. 뭣보다 마블이 '앤트맨'을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