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포스트: 596
Tags

Posts

596 posts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 이해할 수 없는 '예술' 영화를 마주하는 안타까움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 이해할 수 없는 '예술' 영화를 마주하는 안타까움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이해할 수 없는 '예술' 영화를 마주하는 안타까움 원문 보기 @ Wonder Log: http://wonderxlog.flyingn.net/?p=1855 영화를 보는 각자의 목적이 있다. 어떤 이는 웃기 위해, 어떤 이는 울기 위해, 혹은 그저 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목적과 취향은별개인 듯하나 사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컨대 웃기 위해 영화를 보는 사람은 심각한 범죄 스릴러나 사회 현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보다는자연스럽게 유쾌한 드라마나 로맨틱 혹은 그냥 코미디 쪽을 선호한다. 한 영화에 대한 평이 제 각각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신작 에 대한 평가는 양분된다. 칸 영화제 감독상수

<빅 쇼트>를 보고

<빅 쇼트>를 보고

never let me go|2016년 2월 11일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견해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괴짜 펀드매니저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 쇼트'. 장르는 드라마지만 왠지 다 보고 나면 호러 무비와 같은 섬찟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영화는 경제 시스템(서브 프라임 모기지같은)이 붕괴되면, 결국 무지한 대중(=나)이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소득 고학력자로 여겨지는 금융인들의 집단 착각과 집단 만족이 초래한 금융 위기의 피해자들은 영화에 나오는 집 세 채 가진 스트리퍼, 아무것도 모르는 저소득층이다. 시스템을 만든 금융인들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1명 빼고). 지금도 그렇다. 영화의 주제의식은 4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크리스찬 베일, 스티븐 카렐, 브래드피트+a,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

오랜만에 설 연휴를 맞아 넷플릭스를 뒤적뒤적~ 최근에는 SF류 영화에 흥미를 잃은 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보고 싶어 를 택했다. 한국에선 어느정도 인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캐나다에서 생활할때 홈스테이 아줌마가 추천해준 영화이기도 하다.북미에서는 꽤나 인기를 끌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미식축구가 인기 스포츠인데다 실제 미국의 유명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보니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약물 중독에 걸린 엄마와 헤어진 후, 오갈데 없이 전전하며 커가던 ‘마이클 오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서 그의 재능을 발휘하며 미식축구 선수로 커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였지만 온전히 이해하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 '살아있음'을 향한 여정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 '살아있음'을 향한 여정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살아있음'을 향한 여정 원본 읽기 @ Wonder Log: http://wonderxlog.flyingn.net/?p=1838 아메리카 대륙에 사냥꾼이 몰려든다. 개척 시대 전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대륙의자연은 인간을 압도한다. 총과 칼보다는, 자연의 흐름을 이해한 이가 살아남는 곳에서 사람들은 각각의 목적으로 서로와 자연에맞선다. 사냥꾼 무리에서 버려진 한 남자가 혹독하게 언 땅을 찢겨진 몸으로 기어간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 낭떠러지와 폭포를 구르고긴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인 그의 여정은 어느 순간 '살아있음' 그 자체가 된다. 무엇이 그를 숨쉬게 하는가. 복수심만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삶을 향한 인간의 집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