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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천문대 개기월식 관측회! 한여름밤 우주쇼!

대전시민천문대는 도심 속에서 별을 관측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2001년 5월 3일 지자체 1호 천문과학관으로 개관하여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개관한 이래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준비된 방학 프로그램과 2018년 7월 28일있어지는 개기월식 관측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개기월식 관측회가 7월 28일(토) 새벽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열립니다.    7월28일 새벽 3시 24분부터 일출 전까지 약2시간 동안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개기월식은 1월 31일에 이어 금년 들어 두 번째 발생한 개기월식으로 월식의 전 과정 중 지구의 그림자로부터 빠져나오는 모습을 제외하고 완전히 가려진 모습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월식관측시간은 육안 관측이 가능한 부분식이 새벽 3시 24분에 시작되고 4시 30분에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진 개기식이 시작되어 5시 32분 해가 뜰 때까지 보게 됩니다. 천문대에서는 새벽 3시부터 천체망원경을 통한 개기월식 과정을 관측할 예정입니다. *출처 : 대전시민천문대   7월 31일(화)에는 화성 대접근에 따른 관측회를 진행합니다. 7월 31일에는 15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이 접근한 화성을 볼 수 있습니다, 화성은 2년 2개월마다 지구와 가까워지는데 금년 보다 더 가까이 접근하는 해는 2035년으로 금년이 화성 관측 최적기가 됩니다. 현재 화성은 시직경이 22초각에서 점점 커져서 7월31일 24.3초까지 커진 모습을 보게됩니다. (목성의 시직경은 40초각, 토성의 시직경(고리제외)은 18초각) 7월 31일 이후 한 달가량 화성의 밝기 및 크기는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화성 관측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7월 31일 화성 관측 가능 시간은 저녁 8시30분부터입니다. *출처 : 대전시민천문대 개기월식과 화성 관측은 3층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 있는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합니다. 주의 사항은 별을 관측하실 때에 절대 사진 촬영은 안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주관측실고 보조관측실은 평소에는 관측하는 시간이 정해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주관측실고 보조관측실은 주간에는 태양의 홍염, 흑점을 관측합니다. 그리고 야간에는  달, 행성, 항성(별), 성운, 성단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야간 관측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합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주말(금, 토)에 야간 관측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했습니다. 연장운영날짜는 7월 20일, 21일, 27일, 28일과 8월 3일, 4일, 10일, 11일, 17일, 18일입니다.  여름방학 천문교실 운영합니다. 2018년 8월 2일(목)과 9일(목) 여름방학 천문교실 주제는 “화성, 그 신비의 행성”입니다. ♦ 주  제 : 화성 그 신비의 행성  ♦ 날짜 및 시간      1차 : 8월 2일(목), 오후 2시~3시 30분 2차 : 8월 2일(목), 오후 4시~5시 30분  3차 : 8월 9일(목), 오후 2시~3시 30분 4차 : 8월 9일(목), 오후 4시~5시 30분 ♦ 내  용 : 화성 대접근을 맞이하여 화성 탐사와 화성에 관한 이야기 및 화성모형 만들기 ♦ 인  원 : 회당 20명 ♦ 참가비 : 1만원 ♦ 대  상 : 초등학생 교육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1인 1명까지만 보호자 동반참석 가능 ○ 참여방법: 인터넷 신청 바로가기(접수 마감시 신청란이 보이지 않습니다) ○ 입금계좌: 하나 622-910104-27205 (사)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환불규정 2일전 취소: 전액환불 1일전 및 당일 취소: 환불불가 신청인원에따라 공작재료구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당일 및 하루 전 취소시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출처 : 대전시민천문대   2018 주니어닥터 프로그램 대전시민천문대는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니어닥터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망원경의 원리와 별자리의 이해라는 주제로 총 34회 진행합니다.   주니어닥터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대덕연구개발 특구 첨단 연구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하는 2018 주니어닥터 대전시민천문대 프로그램은 주니어닥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s://jrdoctor.kbsi.re.kr/   이 밖에도 대전시민천문대는 천체투영관을 재단장했습니다. 최신 광학식 투영기(MEGASTAR-NE)와 4채널 투영 방식 디지털 투영기를 이용한 별자리 설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높으 행사도의 광학식 투영기와 디지털 투영기를 비롯해 더 다양한 우주 영상물이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전에 사용되었던 투영기는 천문대 정문 오른쪽에 전시되어 있어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1952년 대전, 그해 여름은 뜨거웠네! 대전시청 사진전

새로운 대전에 대한 희망을 갖게하는 2018년 7월. 1952년 대전에서 촬영된 특별한 사진과 함께하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기록 사진은 항상 중요한데요. 특히 과거의 필름 사진은 지금처럼 변조가 가능한 디지털 사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담고있는 사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 시절을 이해하기 좋죠.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대전 원도심인데요. 66년 전 6.25 한국전쟁 당시 대전의 사진을 보니, 그 시절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이 아니면 사진속 풍경이 대전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대전시로 요청이 왔다고 하지요. 어느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인지 검증해달라고요.     <1952년, 그 여름의 대전> 개막공연과 개막식 [1952년, 그 여름의 대전] 사진전 개막공연, 아코디언 연주 서은덕   사진展<1952년, 그 여름의 대전> 개막식이 18일 오후 3시에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15일까지 한달 간 계속됩니다.  이날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의 서은덕 대표가 아코디언 연주로 '비목', '대전블루스'를 연주했습니다. 비목은 전쟁 희생자를 급히 묻고 나무비석 하나 달랑 세울 수밖에 없었던 슬픈 전쟁의 시절을 담았고, 대전블루스 또한 1956년에 발표된 곡이니 그 시절을 이해하기에 딱 알맞는 선곡이었습니다.   대전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정해교 국장 [1952년, 그 여름의 대전] 사진전 개막. 2018.7.18~8.15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국장의 개막 인사말에 이어 드디어 전시를 가리고 있던 흰 장막이 활짝 열렸습니다.   [1952년, 그 여름의 대전] 사진전 2018.7.18~8.15 대전광역시청 2층 로비 전시장   100년도 안 된 역사인데 까마득하게 멀리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남아있는 자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 시기니 모두 정신이 없었겠지만, 그 때도 기록 담당관은 있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맡은 일을 했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외국인이 촬영한 자료가 나와야 알 수 있으니 많이 아쉽습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사진은 모두 6.25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미국인 토마스 휴튼 상사가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멀리 서있는 등신상 크기의 주인공이 사진을 남긴 휴튼 상사입니다. 휴튼 상사의 외손주인 뉴튼 대령이 지난 6월에 대한민국 육군에 사진을 기증했는데요. 뉴튼 대령은 현재 미8군 1지역대 사령관이라고 합니다.  뉴튼 대령은 외할아버지 유품에서 이 사진들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뉴튼 대령의 근무지인 미8군도 한국이라서 더욱 관심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뉴튼 대령이 기증한 239장의 사진 중 많은 분량이 대전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라서 육군정보기록단은 대전광역시에 협조 요청을 했고, 원본 파일을 받아 철저한 고증절차를 거쳐 대전광역시 문화재 종무과와 대전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전쟁과 도시, 대전 in 1952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 중 50여 장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사진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대전을 담은 최초의 칼라 사진이어서 더욱 특별하다고 합니다. 1950년 6월25일에 북한군의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이승만 정부는 몰래 서울을 빠져나와 6월27일에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그 때부터 7월1일 대전을 떠나기 전까지 나흘동안 대전은 대한민국 임시수도였습니다. 7월20일엔 대전이 북한군에 함락됐다고 하는데, 위키백과에 떠르면 대전이 임시수도였던 것을 7월16일까지 본다고 합니다. 그럼 이승만이 7월1일에 대전을 떠났는데 정부는 16일까지는 남아있었다고 봐야하는지요.  임진왜란 때 선조가 생각납니다. 지도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각성할 일입니다. 한국 전쟁 당시 나라의 지휘체계가 얼마나 황망했을지 불 보듯 뻔합니다.     토마스 휴튼 상사와 미8군 91중차량 정비 중대 이 전시의 사진이 촬영된 1952년, 휴튼 상사의 카메라에 담긴 사진은 폐허 속에서도 사람들의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미군들의 표정도 한결 여유롭게 보입니다. '이곳부터 금연'이란 표지판 앞에서 시가를 물고 있는 여유와 유머를 보여주는 사진이 있어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1952년 7월의 전쟁 상황이 어떻길래 표정에 여유가 보이는지 궁금해서 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6.25 전쟁 1129일'이란 책인데, 수년 전 부산의 한 박물관에 갔을 때 비매품으로 받아온 책입니다. 여행 중인데 책이 두껍고 무거워서 놓고 올까 고민하다가 받아왔는데, 이렇게 유용할 줄 몰랐습니다. 1952년 7월에는 이때부터 이미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선은 38도선을 두고 오르내리며 국군과 유엔군이 북한군 , 중공군과 치열하게 접전했으니, 대전은 후방이라 한결 숨을 돌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과 임진강에 철도교랑도 복구가 완료됐다고 합니다.  영렬탑 지금은 이전했는데, 중구 선화동 언덕에 있던 영렬탑이 이 때도 우뚝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설립 시기에 말이 분분했던 영렬탑은 이사진을 근거로 일제 강점기 설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어딘지 아시겠어요? 원래 있던 자리는 선화동 언덕이었는데 2016년에 양지근린공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영렬탑은 그보다 거의 10년 전인 2007년에 보문산의 보훈공원으로 옮겼습니다. 대전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이 영렬탑은 1942년 일본신사로 건립됐다가, 6.25 전쟁이 휴전되고 몇년 후인 1957년에 보수해 전몰 장병 1712명의 위패를 봉안했다고 합니다.   대전시가와 사람들    이 다리는 목척교라고 설명을 들은 것 같습니다. 그해 여름도 뜨거웠는지 길을 지나는 아저씨도 노점상 아저씨도 모두 밀짚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국방색 바지와 가죽으로 보이는 신을 신은 노점상은 수염도 멋지게(?) 기르고 멋스러운데요. 그 옆으로 대통령 선거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기호는 같은 2번 대통령은 이승만 박사, 부통령은 함태영 선생으로'라고 적혀있네요.  전쟁 중에도 민주주의의 기본은 했지만 1952년 여름에 국민직접선거로 개헌하면서, 다른 후보들이 선거를 준비할 틈도 주지 않고 한달 만에 선거를 마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권당이었으니 기호가 1번인데, 왜 2번으로 써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1952년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에 선수도 파견해 역도에서 동메달도 하나 받았습니다. 1952년 그해 여름은 진짜 뜨거웠죠!   사진 오른쪽 하천이 대전천이라고 합니다. 하천부지가 이렇게 넓게 펼쳐졌다니! 그 위로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판자집이 보이고 지류에서 빨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도 맑고 대전천의 수량도 넉넉하게 보입니다.  북한에서 피난내려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 때도 곳곳에 냉면집이 많았다는 것을 이 사진이 증명합니다. 불에 그을린 폐허 건물 1층에 대충 가게를 열어 냉면을 팔았군요. 무슨 돈으로 사먹을 수 있었을까요?      지붕은 날아가고 벽체만 남은 저 건물은 교회 건물인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지붕은 날아갔지만 상당히 튼튼해보이는데, 만일 그대로 보존했다면 마카오의 상징인 성바오로성당(앞면만 남아있음)처럼 시대를 기억하게 할 수도 있었을까요?  수운교와 아이들과 변두리 풍경들   이번 사진전에서 대전 수운교의 옛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교주의 예언에 따라 광복을 전후해 수운교도들이 대거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그 일부가 지금의 유성구 금병산 기슭에 자신들의 신앙촌을 건설했습니다. 수운교 본부는 북한 인민군의 여단사령부로 사용되기도 했다니 인연이 상당하군요. 수운교 광덕문, 육모정이 그때도 있었다니 의미를 새기며 다시 가봐야 하겠습니다. 부산의 유명한 감천마을도 한국의 증산교 계통인 태극도 신도들이 1950년에 피난와서 생긴 마을이라고 하지요.    교통을 정리할 만큼 차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정표에는 신탄진은 SINTAN으로, 회덕을 HADOG이라고 써놨는데, 회덕까지 8.6 ㎞ 거리라고 표시했네요. 용남여객이 운영하는 영등포행 뻐-쓰 푯말도 보이고 대전X광선과 의원 나무간판도 보이는걸 보니, 1952년 7월의 대전은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많이 회복된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10세 전후의 어린이들이 대부분 지금의 70대 어르신 들입니다. 먼 과거 같은데 그리 멀지도 않군요. 사진 속 대전 도심에서 보이는 둘레산들이 지금 느끼는 것보다 훨씬 높고 날카롭게 보이는 것이 새롭습니다. 어떤 산인지 궁금한데 안여종(대전문화유산 울림) 대표에게 문의해봐야 하겠습니다. 육군이 사진을 기증받고 내부에서만 전시를 한 번 연 이후에 국민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 대전 전시가 처음입니다. 사진은 이 전시를 마친 후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의: 대전광역시 문화재종무과 042-270-4512 /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 042-270-8611

얼쑤~대전무형문화재 공연! 11월까지 방방곡곡 찾아가요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은 제1호 웃다리농악부터 제23호 대전향제줄풍류까지 다양하게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연을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방방곡곡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대전무형문화재 예능종목 보유자     이번 행사는 7월 27일(금) 저녁 7시 30분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문예회관'에서 시작되는데요. 11월까지 매월 1회 5개 구로 찾아갑니다. 물론 해당 구 주민들만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대전시민 모두에게 열려 있답니다. 첫번째 순서로 서구에서 선보일 대전무형문화재는 제23호 '대전향제줄풍류'와 제1호 '웃다리농악'이에요. 대전무형문화재 제23호 대전향제줄풍류 대전향제줄풍류는 대전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현악영산회상으로, 양금, 거문고, 가야금의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데요.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구를 더해 8종 악기로 연주합니다.  대전향제줄풍류는 선비들이 공부하는 여가에 수신(修身)과 풍속교화를 목적으로 즐기던 음악이라고 하는데요. 대전지역에 남아있는 옛 악기로 본다면 꽤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옛 기록은 없다고 해요. 1934년 매사 이경호 선생이 이 지역 풍류인 허복남 선생과 이왕직 아악부교사 최응모 선생에게 풍류를 배우고 기록한「금쟁보」를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네요.   대전향제줄풍류는 2016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는데요. 전승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자료로 여러 편의 석·박사 논문이 발표됐어요. 풍류용어, 악보 기보법, 기본음 잡기, 악곡 연주와 흐름, 연주하는 순서, 각 악기의 연주 특성 에서 대전향제줄풍류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7 '함께 인간문화재' 행사에서   이번 연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리독주 _ 상령산 향피리로 영산회상 을 화려한 가락으로 풀어서 연주한다. 2. 양단병주 _ 타령 양금과 단소로 연주하는데 은 풍류곡 가운데 11번째로 빠른 8박자의 3장 32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3. 거문고독주 _ 산조 한갑득류를 진양조로 시작하여 중모리-엇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를 연주한다. 4. 관현합주 _ 뒷풍류 풍류곡 가운데 13번째 빠른 8박의 과 14번째 빠른 4박의 과 15번째 빠른 8박의 을 연주한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 2017 토요상설공연 중 웃다리농악은 지역에 따른 분류 명칭으로서 충청·경기 지역의 농악을 가리킵니다. 농악은 지역적으로 충 청 · 경기의 웃다리농악과 호남지역의 우도농악·좌도농악, 영남농악, 영동농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전웃다리농악이 다른지역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칠채가락과 무동타기입니다. 대전웃다리농악은 1989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는데요. 웃다리농악  송덕수 보유자는 故 월해 송순갑선생의 자제로 어려서부터 농악을 몸에 익혔고요. 제90회 전국 체육대회 개막식 풍물공연 연출, 세계풍물지도자상, 한국예술총연합회 예술인상, 대전광역시장 감사패를 수상했습니다. 송덕수 보유자는 현재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장으로 대전웃다리농악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굿 및 개인놀이'를 펼치게 되는데요.    공연은 인사굿 → 돌림벅구 → 당산벌림 → 칠채오방감기와 풀 기 → 무동 쾌자놀이 → 소고 절대굿놀 이 → 십자걸이 → 사통백이 → 원좌우치기 → 네줄좌우치기 → 쩍쩍이 → 풍년굿 → 고사리꺾기 → 도둑굿 → 소고판굿놀이 → 무동꽃받기 → 개인놀이(따법구, 상쇠놀이, 설장구, 무동꽃받기, 긴채상놀이, 살판·버나 등) → 뒷풀이 → 퇴장굿 순으로 진행이 됩니다. 대전웃다리농악은 공연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판제가 아주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이에요.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고 함께 어울려 뛰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무더운 여름, 7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에 대전무형문화재와 함께 옛선비의 풍류를 감상하는 한편, 서민들의 신나는 가락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 가져보세요.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공연일시와 장소, 공연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8 대전광역시 5개구 지역민과 함께 하는  "우리지역 무형문화재" 2018. 7. 27.(금) - 11. 28.(수) 관람문의 : 042.632.8387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살풀이춤, 판소리 춘향가, 매사냥, 앉은굿 사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들말두레소리, 승무, 입춤, 판소리고법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 조강숙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 에티카! 디딤돌플라자 SPACE C#

대전시립미술관은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을 주제로 오는 10월 24일까지 '대전비엔날레 2018' 전시를 개최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 도시 대전에 맞게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꾸준히 주선해 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대덕연구 개발특구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과학과 예술이 융·복합되는 현장입니다.   대전비엔날레는 2012년 1회로 시작하여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전비엔날레 2018은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대전시립미술관 뿐만 아니라 대전창작센터, DMA 아트센터, 한국화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전시가 진행됩니다.   대전비엔날레 2018을 만나러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Space C#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바이오 에티카'라는 주제의 전시가 9월 30일까지 열립니다. 이 전시를 손꼽아 기다렸던 저는 개막하는 당일 관람했습니다.   '바이오 에티카' 전시에는 김의식, TENT(김남표, 윤두진), 자연미술팀(이성원, 서산중앙고 학생들), 바이오 Lab(송재광 박사, 홍상식, CREME(윤석원,신지연)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바이오 에티카'는 인간 중심이 아닌 미시적인 생명체, 생명 공동체, 우주 공동체라는 거시적이고 본질적인 개념을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입니다.    김의식 작가의 작품을 보면 나이테 같은 것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작가가 뼈에 새긴 글자입니다. 김의식 작가는 10여 년 전에 큰 사고를 당하면서 아끼던 지인들을 한꺼번에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었는데요 . 그때 장례식 후에  지인들의 물건을 태우는 것을 보면서 덧없음, 상실감, 슬픔을 맛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김의식 작가는 교통사고를 당해 엑스레이를 찍었는데요. 자신의 뼈 사진을 보며 이질감, 죽음, 쓸쓸함 등을 느끼면서 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밍크고래 뼈로 작업한 이유는 밍크고래 지느러미 뼈가 인간의 손 뼈 구조와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밍크고래의 뼈에 글을 새긴 이유는  인간들이 이기심으로 고래를  포획하면서 빚어진 절망을 표현하고 싶었다네요.   이 작품은 코끼리 코 뼈에 사슴뿔을 조합한 것입니다. 변화와 진화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시간의 흐름으로 글이 희미해졌는데, 이것조차도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순응합니다. 어차피 인간은 죽으면 없어지고, 자연의 절차 중 하나라는 뜻이죠.   소머리뼈에 사슴 뼈를 조합한 작품입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내진으로 모형을 떠서 만든 작품인데, 이 작품만이 진짜 뼈로 작업한 것입니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말처럼 김의식 작가의 작품은 자세히 오래 보아야 작품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현실 회화 작가 김남표와 윤두진 조각가가 만나 자연과 문명의 대조를 다룬 작품들입니다. 어떻게 보는 냐에 따라 해석이 다르게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조작된 조형물들은 갑옷을 입고 있는 모습들인데요. 인간의 욕망을 갑옷을 두룬 전사처럼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회화 작품도 순간적인 발상을 가지고 연상되는 것을 이어서 작업했습니다. 안 이어지는 것 같지만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스타워즈가 생각이 났는데요. 작가의 작품 의도를 알게 되면서 한참 생각했습니다.    자연미술 이성원 작가와 서산중앙고등학생들이 만든 작품입니다. 보통 무얼 만들까 먼저 구상하고 만드는데 자연미술은 먼저 구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통해 작품으로 형상화합니다. 작가가 학생들의 작품을 많이 보여 주고 싶어서 사진을 많이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가지고 오신 작품들을 너무 많아 다 전시를 하지못해 아쉬웠다고 해요.   솔잎으로 만든 머리핀, 식물로 만든 고양이 수염, 조개의 모양만으로도 수묵화을 연출한 작품, 물이 떨어져 얼룩진 모양이 바로 꽃게가 되는 자연미술…. 학생들의 개성넘치는 작품과 만나봅니다.   비가 온후 진흙에 나뭇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떼어보니 나뭇잎 모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나는 얼마나 많은 나뭇잎을 알고 있는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멘트 틀을 만들어서 나뭇잎 모양을 찍어냈습니다. 참깻잎, 호박잎, 대추 잎, 호박을 찍어 냈습니다. 이렇게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미물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바로 자연미술입니다.   빨간 지점에 서 있으면 2초 후에 음악이 나옵니다. 우리 몸을 미생물로 표현 한 작품입니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미생물들이 함께 움직입니다. 과학과 미술의 향연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 바이오에티카 / 한국 화학연구원 디딤돌 플라자 Space C# 7.9~9.30 ▶️ 대전비엔날레 2018 : 바이오 / 대전시립미술관 7.17~10.24 ▶️ 바이오판타지 / DMA아트센터 7.17~10.23 ▶️ 아티스트프로젝트 / 대전창작센터 7.24~10.12▶️ 아트 인 사이언스 /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전시관 9.17~12.28

대전문학관 젊은작가展 설탕이 녹는 시간

"설탕물을 얻기 위해서는 설탕이 물에 녹기를 기다려야 한다." - 앙리 베르그송-   설탕이라는 달콤함은 항상 순식간에 사라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설탕이 녹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설탕이 물과 뒤섞이며 설탕물을 만들어내듯이 작가의 상상력과 문학이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전시와 만나고 왔습니다.         2018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김채운, 박송이, 변선우, 한상철, 유하정 작가가 참여합니다.   작가들은 독자가 필요하고, 독자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조금씩 창조적으로 성장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설탕처럼 생생하게 녹아 움직이는 달콤한 변화의 시간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결핍의 세계에 몰두하며 존재와 상징성을 통찰하는 박송이 시인. 또 재미있는 언어 속에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시적 사유를 담아내는 시인 변선우. 독특한 상상력으로 익숙한 것들이 낯선 이미지로 전복되는 순간을 그리는 시인 한상철. 작고 소외된 대상 속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시인 김채운.   이번 전시에서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성넘치는 시인들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 같은 노래를 무한 반복해 놓는 스타일이에요. 대부분의 노래가 4분이 채 안 되잖아요. 그 노래가 마치 영원처럼 반복해내는 그 시간을 만들어네요."   변선우 시인의 말이 인상깊습니다.   문학의 숲을 거닐어봅니다. 박송이 시인의 시를 함께 음미해볼까요.   오래 핀 것들_박송이 오랜 핀 것들은 축제가 없네오늘은 쑥향이 맹맹하고 오늘은 개나리를 노래해봄길, 봄이래도 꽃 이래도 달갑지 않네나는 차라리 벚꽃처럼 꽃살라 찍히고 싶네오래 방랑해서오래 상실해서노란 목덜미가 꽃병에 꽂히고베인 봄은 가고 또 오고 와도나리나리 개나리이것도 사랑 일랄까하, 오늘은 쑥향이 맹맹하고 오래 핀 것들 오래 앓는 법에 골몰하네   시를 쓰는 일은 사소한 일상과 소소한 것들에서 새로운 소재를 발견하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기입니다. 전시를 둘러보며 설탈의 결정만큼이나 섬세한 작가들의 글쓰기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작가는 짓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박송이 시인은 작가를 대상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대상을 허물어트리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핍은 모든 존재들의 본질적인 속성이라며, 절실함과 외로움이 창작의 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결핍은 창작자에게 글을 자라게 하는 영양분 같은 건가봅니다. 작은 생명들의 몸짓을 잡아내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를 잡아낼 수 있다면 좋은 작가와 시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인 5명의 작품들을 보면 삶의 방식이 각각의 존재만큼이나 무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과 글의 맛깔스러운 맛은 사소한 것에 대한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전시에서 사소함으로 건져낸 맛깔스러운 작품과 만날 수 있으니 주말에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세요. 오는 7월 28일에서는 예술프로그램 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