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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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 뚝뚝 끊어지는 카운슬링

<도그맨> - 뚝뚝 끊어지는 카운슬링

(2024/01/27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뤽 베송' 감독의 은 범죄자로 붙들린 한 남자가 자신의 인생사를 의사에게 털어놓는 방식으로 서사를 굴려나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펼쳐지는 그의 인생을 동반해 준 이들이 오로지 '개'뿐이었다는 사실을 들려주며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이어야 했는지를 설득해 내지요. 그래서 관객은 불우했던 한 인물의 인생과 내면을 탐구하려 든다는 점에서 '토드 필립스' 감독의 를 떠올리게 되기도 하고 마법처럼 개들을 부리는 기술을 가진 인물이 극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에서 '코르넬 문드럭초'의 <화.......

<넥스트 골 윈즈> - 인생은 스포츠이기 이전에 게임이니까

<넥스트 골 윈즈> - 인생은 스포츠이기 이전에 게임이니까

(2024/02/03 : CGV 강변) 흔한 실화를 익살 가득한 '타이키 와이티티' 방식으로 버무려 놨을 게 불 보듯 뻔하다는 점도 마음에 조금 걸리긴 했지만 사실 정작 큰 문제는 개봉한지 딱 한 주가 지났을 뿐인데 도무지 걸린 상영관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아마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아트 무비 계열의 강자들이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통에 처럼 규모가 애매한 영화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된 게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서치라이트 픽쳐스' 상품이니 '디즈니 플러스'에 걸릴 때까지 조금 기다릴 수밖에 없.......

<킹덤 3 : 운명의 불꽃> - 괴리감보다는 일체감이 훨씬 더 크다

<킹덤 3 : 운명의 불꽃> - 괴리감보다는 일체감이 훨씬 더 크다

(2024/01/27 : 롯데시네마 위례) 전작을 부지런히 따라온 이라면 아마 기꺼운 맘으로 즐길 수 있는 후속일 겁니다. 앞선 작품과 함께 제작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로 일단 서사의 어조 자체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극의 메가폰을 여전히 '사토 신스케'가 계속해서 쥐고 있는 덕분에 인기 만화를 화면에 재연해 내야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연출의 정조 역시도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으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지요. (성공적인 실사화로 평가받고 있는 시리즈로도 짐작 가능하듯 연작의 세계관 전체를 한 명의 연출자가 오롯이 관장해 내는 건 생각보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 - 뚱하고 멍해 익살스럽고, 고되고 낡아 사랑스럽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 - 뚱하고 멍해 익살스럽고, 고되고 낡아 사랑스럽다

(2023/10/08 : CGV 센텀시티) 사실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세계적인 명성에 비해 국내엔 썩 알려진 편의 인사는 결코 아닐 겁니다. 은퇴작이었던 만 해도 결국 수입이 불발되어 관객에게 소개되지 못했고 이런 빈한 접촉면 탓인지 그는 여타의 아트 무비 계열 거장들과는 달리 그간 대중의 입에 오르내린 적도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은퇴 번복작인 이 역시도 '칸'에서의 수상 경력이 매달려 있지 않았다면 아마 수입이 쉽지만은 않았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이 노장이 대중에게 각인될 개성이 부족하냐 묻는다면 그.......

<황야> - '마동석'의 편의적인 더부살이

<황야> - '마동석'의 편의적인 더부살이

(2024/01/27 : 넷플릭스) 는 로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바로 그 세계관에 시리즈나 그리고 등을 통해 익히 보아 왔던 '마동석'의 저돌적인 캐릭터를 편의적으로 입주시킨 작품에 가깝습니다. 영화가 배경과 인물에 대한 부연을 각각 '이병헌'이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고 절규하던 와 세 편 도합 삼천만 명이 넘는 관객이 든 연작에서 참고하면 된다는 양 얼기설기 엮어 놓은 건 바로 그런 자신감 때문이지 않나 싶네요. 이건 뭐랄까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