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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ngo, unchained - 2013.03.28

쉬엄쉬엄|2013년 3월 29일

예비군 훈련날 서면 롯데에서 조조로 본 장고, 분노의 추적자. 정의와 불의의 경계선이 명확하지 않고 악당측이 불쌍해지는 테이큰류의 영화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영화 제목을 객관식으로 고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절대 고르지 않을 보기다. Django, unchained이라는 원제도 괜찮고 향수를 일으키는 "무법자 장고"가 차라리 낫다. 다음중 사회의 안녕과 사회 구성원들의 안정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사적 복수가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영화를 모두 고르세요. ➀ 테이큰 ➁ 아저씨 ➂ 장고, 분노의 추적자 ➃ 쇼킹 양아치(1996년 장전중학 패밀리 제작) 제이미 폭스는 정의로운 역에는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다. 그러기에 무법자 장고에는 오히려 어울린다. 여유 넘치는 능력자, 돌싱 필의 닥

11회 KNN 환경마라톤 10km 로드 레이스 - 2013.03.24

11회 KNN 환경마라톤 10km 로드 레이스 - 2013.03.24

쉬엄쉬엄|2013년 3월 25일

제일 오른쪽 선그라스는 하프를 뛴 석구. 동균이, 상일이와 같이 10Km를 뛰었는데 출발할 땐 셋이었다가 돌아올 땐 제각각. 헤드폰을 낀 생머리 여자분이 적당한 속도로 뛰고있길래 뒤에서 따라갔다. 편안하게 뛸 수 있는 속도. 여력을 남기다가 마지막 1km에서 생머리 아가씨를 제끼고 화려하게 결승점을 통과하려했는데 이 분이 9km에서 감히 따라가지 못할 속도로 뛰쳐나갔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사람 마음이 다 똑같은가보다. 몇명을 제끼고 나가도 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뛰고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앞에, 내 앞사람보다 더 앞에 있다. 마라톤을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하는 건 다른 사람과 싸우면 질 수밖에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옆 텐트, 금정산 마라톤클럽에서 파전을 굽고 있었다.

엘리트 스퀴드 - 2013.03.21

쉬엄쉬엄|2013년 3월 22일

8.6 평점을 배반하지 않는 영화. 브라질 특수경찰팀, 보피. 경찰. 마약 딜러를 쏴죽이는 경찰. 여기까지는 자연스럽다. 마약딜러를 쏴죽이고 퇴근하는 경찰. 그럴 수도 있다. 퇴근은 해야하니까. 그런데 다음날 또 출근해서 다른 마약딜러를 쏴죽이고 퇴근하는 경찰은 낯설다. 살인과 출퇴근이 같은 빈도로 일어나는 삶은 이상하지 않은가. 출퇴근하면서 벌어지는 갱과 경찰의 전쟁. 오늘 전쟁은 9시까지. 퇴근해서 그 겨울 봐야하니까. 브라질 리우의 슬럼, 낯설고 불편하지만 빨려들어가는 다큐멘터리풍 액션영화, 엘리트 스쿼드.

박수건달 수민이 vs 7번방의 선물 예승이 - 2013.03.19

쉬엄쉬엄|2013년 3월 21일

<7번방의 선물>에서는 예승이를 보고 있기가 불편했다. 나 착하지?, 이쁘지? 이정도면 울어야지? 라고 몰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영악한 애늙은이(?)가 착한 아이를 연기하는 것 같았다. 이건 어쩌면 예승이 연기보다는 류승룡도, 다른 배우도, 관객까지 예승이를 사랑해야한다는 강요된 분위기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다. 그에 비해 의 수민이의 연기는 잘 다듬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엽고 아이답다. 노랑 병아리 수민이에게 한표.

타워 - 2013.03.16

쉬엄쉬엄|2013년 3월 18일

야간산행을 마치고 사우나를 마치고 치킨에 맥주를 마시며 셋이 같이 본 영화.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뷔페식 식단처럼 따로 논다. 배우도 중요하지만 각본과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손예진은 아직까지 이쁘다. 타워스카이 집값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 돈이 있다면 영화를 본 우리 셋은 햇빛이 잘드는 마당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