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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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posts헝거 게임2 캐칭 파이어 - 2013.11.30
영화를 보고 투덜거리지 않고 나온 게 얼마만인지. 헝거 게임1을 안 봐서인지 초반 30분은 주인공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파악하는 데 지나갔고 급하게 마신 콜라 덕에 마지막 30분을 더 조마조마하게 볼 수 있었다. 원작이 보고싶어지는 영화. 제목만 보고 반지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같은 내용인 줄 알았더니 아무튼 훌륭했다.
엘리시움 - 2013.11.13
진행은 빠른데 액션이고 스토리고 다 지루하다. 혼자서 봤으면 끝까지 다 못볼지도 모르겠다. 저 사회에서는 심장사보다 뇌사를 인정하는 듯하다.
그래비티 - 2013.11.05
1. 조지 클루니 출연료는 얼마지? 2. 어떻게 찍은거지? 저게 다 CG면 이건 그냥 만화잖아. 3. 산드라 블록도 나이가 들었다. 스피드 찍을 때의 아가씨가 아니다. 4. 센텀시티 CGV 스타리움에서는 맨 앞줄에 앉아서 봐도 괜찮다.
토르2, 다크 월드
토르1은 안 봤다.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토르는 선이 가는(근육은 멋지지만) 얍삽한 인상이었다. 영화는 정성들이지 않고 뚝딱뚝딱 만든 티가 난다. 딱 그만큼 볼만하다. 여주인공 제인은 남자 뺨 때리는 게 특기인 것 같은데 어디서 크게 한번 당해봐야 폭력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듯하다. 감탄할 것도 씹을 것도 없이 고만고만하다. 이걸 안 봐도 인생엔 아무런 하자가 없다. 너무 평범해서 보고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게 마치 인생같아 슬픈 영화다.
슈퍼 배드1,2
평택국제중앙시장 서포터즈 활동이 있어서 전날 상일이 집에서 주원이랑 상일이, 나 셋이서 합숙을 했다. 가운, 약탕기, 설문지, 스티커, 준비물을 챙기고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나니 열시반. 자기에는 이르고 놀기에는 애매해서 거실에서 슈퍼 배드2를 봤다. 재미는 있는데 못 참을만큼 잠이 쏟아졌다. 거실 소파에서 졸다가 침대에 누워있으니 잠결에 주원이랑 상일이 웃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슈퍼 배드2는 아주 재미있다고 했다. 재미를 떠나서 미니언들은 상당히 귀엽기 때문에 해피밀이 나왔을 때 좀 사둘 걸 그랬나 싶었다. 며칠이 지나 혼자 슈퍼 배드2와 슈퍼 배드1을 보는데 재미가 없었다. 웃긴 장면이라 느껴져도 웃기진 않았다. 신경쓸 일이 많아서 머리식히려고 본 건데 실패. 암트 셋째 딸은 안 보고도 데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