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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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오브 락 - 2013.03.03

쉬엄쉬엄|2013년 3월 4일

불을 끄고 핸드폰으로 혼자 본 영화는 극장에 온 기분이 들게했다. 처음을 보면 끝을 알 수 있는 영화지만 그래도 볼 만하다. 교장 선생님과 썸띵이 있을 줄 알았더니 아무 일 없이 지나가 좀 아쉽다. 아이들은 변해도 어른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네드는 조금 변했고 부모님들은 이해했다. 교장선생님은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

애니 기븐 선데이 - 2013.02.26

쉬엄쉬엄|2013년 2월 26일

2001년. 이마에 주름가득한 알 파치노가 멋있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영화. 뼈와 살이 부딪히는 격렬한 영상. 남자에게 추천.

헬프 - 2013.02.23

쉬엄쉬엄|2013년 2월 26일

2시간 반의 러닝 타임 중 엠마 왓슨이 10초 동안만 이쁘게 나오는 영화. 세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 50년 전만 하더라도 세상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고 50년 뒤에는 또 달라져있을 거다. 충분히 잘만든 영화이지만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길 강요받는 느낌도 든다. 이 영화를 보고 좋다고 말하지 않으면 당신은 나쁜 사람. 제목이 왜 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의 PS파트너 - 2013.02.22

쉬엄쉬엄|2013년 2월 25일

영화 포스터를 보고 S는 바로 알았는데 P를 알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S만 알아도 상관없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무난하지 못한 건 지성이다. 나름 예술가 역이라 그런지 또라이 기질이 보인다. 이건 뭐 로맨틱하지도 않고 통쾌하지도 않은 미친 짓을 종종 한다. 기타를 때려부수고 밉상여자와 바이어의 미팅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저런 남자와 사귄 신소율이 대단하다. 친구들과 같이 보면 꼭꼭 씹어댈 거리가 많아서 재미있다. 신소율의 노출이 보이는데 김아중 노출은 보이지 않는다. "신소율은 좀 과하지 않나? 시작하자마자 뜬끔없네." "지금 아니면 언제 벗겠노. 더 뜨면 못 벗을 거 아니가." 친구와 이런 대화가 오고갔다. 노출에도 급이 있고 시기가 있나보다. 나야

서칭 포 슈거맨 -2013.02.21

쉬엄쉬엄|2013년 2월 21일

요약하면 Rodriguez, American, Zero in America, Superstar in South Africa. 70년대니까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일. 얼마 전에 중국 논문을 찾다가 포기한 일이 있어서 인터넷도 없던 예전에는 사람 찾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됐다. Hello only ends in goodbye. 친구의 감상평 속에 있던 해석하기 애매한 문장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다. 다큐멘타리 영화라는 있어보이면서도 낯선 영상물을 지금쯤 하나 봐줘야지 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런 책임감이 있었기에 한시간 반을 앉아있을 수 있었다. 영화도, 노래도 빠져들만큼 신나진 않았다. 결혼을 앞둔 후배가 이런 말을 했다. "헤어진 여자친구들은 어떻게 그런지 하나같이 잘 살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