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1050705 팀의 현재에 대한 고찰, 생일빵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7월 6일 |
영상은 우리 팀의 명물 생일빵입니다. 덮개 달린 마스크를 쓴 사람이 생일빵의 대상 뻬드로햏입니다. 뻬드로햏은 지난 2주간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쉽게 생각했다가 맞고 나니까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인딩과 와인딩, 필링에서 놀랍게 발전했습니다. 발전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죠. 우리 팀의 발전은 꾸준하며 예를 들자면 리히테나워류의 핵심 원리중 하나인 양팔저울(Waage)의 실체를 규명하고 실기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기존 HEMA그룹에서는 순 엉터리로 하던 매뉴얼에 실린 기술의 실기 증명도 확실하게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요아힘 마이어의 한트아르바이트(Handtarbeit) 29가지 개념과 17가지 베기를 글의 지시어와 실기적 합리성 두가지에 완벽하게
고전검술훈련 20180707 또! 노마스크의 한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7월 8일 |
![고전검술훈련 20180707 또! 노마스크의 한계](https://img.zoomtrend.com/2018/07/08/c0063102_5b42305c87c11.png)
지난 포스팅에서도 썼던 바 있지만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네요. 그 문제란 베기가 날아오는데 갑자기 머리를 텅 비워놓고 엉뚱한데를 치는 사람에 대한 이슈입니다. 실전이라면 문제될 게 없고 그냥 깨면 되는데, 대련에서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죠. 이전 포스팅에서도 쓴 바 있지만 리히테나워류 노마스크 스파링이란 내가 정확한 공격으로 머리를 칠 경우 상대방이 이에 대해 안전하게 방어를 하면서 리히테나워류 핵심 바인딩 와인딩이 시작되는 데에서 비로소 가능합니다. 만일 안그런다면 머리를 맞을 수 있고 속도와 위력을 가진 머리베기를 방어구 하나 없는 쌩 머리에 후려넣는 건 아무리 컨트롤에 자신이 있어도 심적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이에 관해 고전을 뒤집어본 결과 16세기의 도장
생활검술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2월 11일 |
자신이 투자한 노력과 땀만큼 실력이 대각선으로 상승해가는 다른 운동과는 달리 검술은 계단식의 실력 상승 패턴을 보인다. 즉 한참 정체되다가 갑자기 팍 오르고 다시 정체되다가 올라가는 식이다. 나 같은 경우 4번의 그런 경우를 겪었는데 4번의 경험을 가지고도 사실 이 간격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도무지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 언젠가는 실력 상승의 날이 오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검술은 깨달음의 운동이라고 한다. 이른바 무술인 그룹들 중에서 간혹 보이곤 하는 정서는 마치 봉건기사 계급을 연상하게 한다. 그들은 스파르타 지옥훈련을 하는 것이야말로 최소필요충분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최소한 검술에서만큼은 그런 지옥훈련이 해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정
ARMA Korea 20160306 원간대기(遠間大技)의 강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3월 9일 |
일요일 세션에서는 기존/신규 방문자를 비롯해 비멤버만 총 4분이나 나와서 전체적으로 기본을 알리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기본적인 검리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먼저 샤이텔하우와 존하우, 베츨하우를 크고 길게 정확하게 강하게 하도록 하고 연습시켜 좋은 버릇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곧 원간대기의 강조입니다. 원간대기(遠間大技)란 일본에서 쓰는 용어로 원간(遠間:토오마, 원거리), 대기(大技:오오와자, 큰 기술)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먼 거리, 큰 기술이라는 뜻입니다. 길게 전진하여 큰 동작, 큰 자세, 큰 베기로 내리치라는 것이죠. 일본에서 쓰는 용어지만 뜻은 아주 간결하게 핵심을 통한다고 보기에 쓰고 있습니다. 원간대기가 핵심이자 주춧돌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검의 한계 때문입니다. 중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