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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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posts보편 독일 검술에 대한 정리
최근의 HEMA쪽 연구 결과는 리히테나워 말고 보편적으로 이뤄진 독일 검술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최신 연구에 의하면 대략적인 단서들은 잡힌 모양입니다. 대략적인 특징은 이렇습니다. 중세시대의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의 검술 체계는 책이 아니라 검결, 싯구로 전수되었다. 당시 전 유럽의 여러 싯구를 모아 수집한 음유시인의 문서가 발견되었고 당연히 검술에 관한 시들도 있지만 리히테나워의 검결은 없다. 이점을 볼때 중세시대 리히테나워는 결코 주류 검술도 아니었고 많이 알려진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ms3227a의 경우 자신들을 비하하는 "주류"마스터들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다.(기득권의 비난에 직면하는 후발주자의 특징) 1.바인딩 와인딩이 짧고 약하다고 비하하는 송장
무예제보 수록 대봉 투로 재현
명나라 장군 유대유가 이량흠에게 형초장검을 배워 그 이치를 토대로 변형한 곤법 을 군대 훈련용으로 간략화한 투로가 있었고, 척계광 군대에서도 교습된 것이 확실한데 그 구체적인 순서는 중국측 사료에는 없습니다. 역시 조선의 장교인 한교가 허국위, 낙상지 같은 명나라 장군들 붙잡고 물어봐서 정리한 "무예제보"에 투로가 다 나오네요. 무예제보의 대봉 투로는 검경 연구에 있어서 엄청난 역할을 했습니다. 대봉 투로와 무비지, 기효신서 등의 삽화를 비교하면서 대(大)와 소(小)가 어느 방향을 의미하고 여러 무술 용어의 뉘앙스를 잡을 수 있었죠. 무예제보의 기예질의에서 명나라 장군 허국위가 "대문은 앞이고, 소문은 뒤, 앞은 왼쪽, 뒤는 오른쪽" 라고 한 것이 무슨 소린지 알 수 있었죠. 처음
검경의 독자 주해 2편
검경 주해 2탄입니다. 여기서부터 점점 어려워지네요. 가뜩이나 다른 명나라 무술과는 묘하게 단어의 뉘앙스가 다른 검경이라 참고할 곳도 많지 않은데 검경 내부에서도 인용수가 적어 뉘앙스를 추정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곤법은 현대 중국무술에서도 용어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그 뜻을 바탕으로 검경 내부의 기술을 재구성해서 뉘앙스가 어떤 형태인지 확인할 수 있었고 기술의 전개가 부자연스럽거나 이상하지 않은지 검증하고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검경 주해 1편과 무예제보 투로에서 나오는 기본기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른 형태의 기술들이 많습니다. 이쯤부터 슬슬 고급기술로 넘어가는 느낌이네요. -----------------------------
KVETUN Armoury "Meyer 1570" 피더 리뷰
러시아의 떠오르는 초신성 크베툰 아머리(https://www.facebook.com/kvetun/) 에서 발매한 마이어 1570 피더입니다. 알비온 마이어와 똑같이 요아힘 마이어의 1570년 발매 매뉴얼 Gründtliche Beschreibung der Kunst des Fechtens(전투의 예술에 관한 상세한 설명) 이라는 책의 삽화에서 나오는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죠. 알비온 마이어와 다른 점은 1m의 긴 날길이와 1.8kg의 무거운 중량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역시 이것도 충남 쎄씨옹에서 멤버분이 구입하신 것이라서 써봤습니다. 간단한 평은, 확실히 칼이 무겁긴 합니다. 그러나 밸런스는 역사적 피더에 해당됩니다. 팔만으로 휘두를 순 없지만 발과 몸을 이용하면 매우 빠르게 가
참斬 vs 찬鑽
참과 찬의 구분은 중국 사람들 용어인데 다른 데서는 구분을 잘 안하는걸 글자단위로 잘 구분해놨더군요. 참(斬)이라는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베기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끝까지 내려베어서 절단하는 것이고 찬(鑽)이라는건 끌이라는 뜻인데 보통 꿰뚫는것을 의미하고 검술에서는 검도나 듀얼링 세이버에서 하는 머리치기처럼 살짝 들면서 팔을 전방으로 밀어올리면서 팍~치고 가는 것이나, 내려치지 않고 앞으로 밀어서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밀어치기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극초기에는 베기는 무조건 참斬이었습니다. 당연히 상대방을 베어서 절단해야 하니까 당연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쳐야 했고 당연히 참斬 말고 다른 걸 생각할 수가 없었지요. 문제는 이 베기는 분명히 완벽한 제압의 위력은 있지만


